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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정관장, KT 92-87 격파…단독 1위 도약·4연승 질주

등록 2025.10.26 16:3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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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준형 20점·오브라이언트 20점 맹활약

한국가스공사는 SK 83-81로 꺾고 첫 승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의 변준형. (사진=KBL 제공)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의 변준형. (사진=KBL 제공)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수원 KT를 꺾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정관장은 26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KT와의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92-8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7승 2패' 정관장은 한 경기 덜 치른 창원 LG(6승 2패)를 제치고 1위로 도약했고, '6승 3패' KT는 4위로 추락했다.

정관장은 LG(70-62 승), 울산 현대모비스(79-66 승), 부산 KCC(60-57 승)에 이어 KT를 꺾고 4연승을 달렸다.

특히 야투 성공률 59%(63회 중 37회 성공)로 KT(44%·63회 중 28회 성공)를 압도한 게 주요했다.

이날 주인공은 변준형이었다.

내외곽을 오간 변준형은 자유투 3개, 2점 4개, 3점 3개로 20점을 쏴 정관장을 승리로 이끌었다.

여기에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골밑에서 22점을 뽑으며 힘을 보탰다.

반면 KT는 대구 한국가스공사전(68-65 승), 원주 DB전(84-81 승), 고양 소노전(77-71 승)에 이어 4연승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김선형(18점), 문정현, 조엘 카굴랑안(이상 15점)이 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의 조니 오브라이언트. (사진=KBL 제공)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의 조니 오브라이언트. (사진=KBL 제공)


정관장은 1쿼터에서 23-21로 앞서며 리드를 잡았다.

2쿼터에선 김경원(8점), 브라이스 워싱턴(6점), 변준형(5점)이 계속 림을 갈랐다.

정관장은 27점을 뽑은 반면 KT는 17점에 그치며 격차가 벌어졌다.

전반은 정관장이 KT에 50-38로 12점 앞선 채 끝났다.

후반에 돌입한 KT가 추격에 나섰다.

문정현과 데릭 윌리엄스가 3쿼터에 나란히 10점을 뽑으며 65-64로 역전을 이끌었다.

최후의 승자는 정관장이었다.

정관장은 변준형의 2점으로 4쿼터 시작과 함께 다시 리드를 잡았다.

변준형은 오브라이언트와 차례로 3점을 쏴 쐐기를 박았다.

렌즈 아반도와 박정웅, 오브라이언트는 4연속 득점으로 KT에 찬물을 끼얹었다.

결국 치열했던 승부는 정관장의 5점 차 승리로 막을 내렸다.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닉 퍼키슨. (사진=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닉 퍼키슨. (사진=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같은 날 한국가스공사는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홈 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83-81로 이겼다.

개막 9경기 만에 첫 승을 거둔 한국가스공사(1승 8패)는 10위, 연승과 5할 승률 회복에 실패한 SK(3승 5패)는 7위에 자리했다.

한국가스공사가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힘겹게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챙겼다.

지난 24일 새로 합류한 닉 퍼킨스가 26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SK는 종료 9초 전 김낙현 득점으로 역전승을 거두는 듯했으나 연장전으로 끌려간 끝에 승리를 놓쳤다.

자밀 워니가 25점 21점으로 더블더블을 완성했지만 빛이 바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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