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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장 인사 정체…"李정부서 1명 임명"

등록 2025.10.28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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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장 인사 정체…"李정부서 1명 임명"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신규 임명된 공공기관장이 단 1명에 불과해 인사 교체가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8일 리더스인덱스가 공공기관 331곳의 기관장 295명의 임기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4개월 간 신규 부임한 기관장은 지난 9월 박상진 산업은행장 1명에 그쳤다.

현재 새 정부에서 즉시 임명할 수 있는 공공기관 자리는 71곳으로, 기관장이 공석인 36개 기관과 임기 만료 35곳 등이다.

아직 기관장 임기가 1년 이상 남은 곳은 178개 기관으로, 공석을 제외하면 전체의 60.3%다.

주무부처별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각각 18곳, 국토교통부 16곳, 국무조정실 15곳,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4곳, 해양수산부 12곳, 교육부와 복지부가 각각 11곳으로 집계됐다.

리더스인덱스는 "이재명 정부 출범 4개월이 지났지만 공공기관장의 절반 이상은 여전히 임기가 1년 이상 남아 있고 이 가운데 절반가량은 잔여임기가 2년 이상"이라며 "공공기관장 인사 교체는 지지부진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현직 기관장 중 자사 출신은 31명(10.5%), 공기업 출신은 14명(4.7%)에 불과했다. 반면 관료가 100명(33.9%)으로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고, 이어 학계 71명(24.1%), 정계 35명(11.9%) 순이었다.

여성 기관장은 공석을 제외하면 295명 중 24명으로, 전체의 8.1%로 조사됐다. 이는 해 30대 그룹 여성임원 비율(8.3%)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리더스인덱스는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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