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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당 가격 내려도 설탕값 그대로?…공정위원장 "담합 모니터링 강화"

등록 2025.10.28 11:57:54수정 2025.10.28 13: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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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병기 위원장,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 출석

"원재료 가격 담합 관련 사건 신속히 처리"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국가보훈부, 국무조정실 등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0.28.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국가보훈부, 국무조정실 등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0.28.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주병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설탕의 원료인 원당의 가격이 절반 가까이 하락해도 설탕 가격이 제자리를 지키고 있는 데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주병기 위원장은 28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유 의원은 "원당과 설탕 소매가격 추이를 보면 원당의 경우 국제가격이 지난 2023년 톤당 600달러에서 357달러까지 내려오지 않았느냐"며 "설탕 소매가격은 크게 변동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입 시차는 있겠지만 사전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생활에 밀접한 품목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주 위원장은 "원재료 가격은 물가에서 상당히 중요하다"며 "원재료 가격 결정하는 데 담합 등 행위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처리 중인 사건은 하루빨리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답했다.

유 의원은 "감사원 감사 결과 정부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 사업 직전에 대형마트가 가격을 올려버린다"며 "정부가 급등하는 농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지원금을 지급했는데 대형마트가 가로챈 것이다. 엄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위원장은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법 위반 행위가 발견되면 엄하게 (제재할 것)"이라고 했다.

공정위는 지난 15일 대형마트의 표시광고법 위반 의혹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지난해에는 CJ제일제당 등 설탕 제조사들의 가격 담합 혐의 관련 현장조사도 진행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9일 서울시내 대형마트에 설탕이 진열돼 있다. 2025.03.09.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9일 서울시내 대형마트에 설탕이 진열돼 있다. 2025.03.09.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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