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약용치유 융복합산업지구' 조성…공모 최종선정

[정읍=뉴시스] '정읍형 치유산업' 생태계 구축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28일 칠보농협 옹동제약을 방문한 이학수 전북 정읍시장이 숙지황 제조과정을 살피고 있다. (사진=정읍시 제공) 2025.10.29.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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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정읍시는 농림축산식품부 '농생명산업지구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약용치유 융복합산업지구'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학수 정읍시장은 지난 28일 무성서원 유교수련원, 칠보취수장 등 4곳의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여건을 점검하고 '정읍형 치유산업' 생태계 구축 방안을 모색했다.

무성서원 유교수련원을 찾은 이 시장은 "전반적인 마감처리를 철저히해 완성도를 높이고 민간위탁 운영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라"며 "광장 인도와 접한 나대지 방향으로 야외무대 위치를 조정해 지역 주민이 더욱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이어 칠보취수장·산성정수장에서는 특히 수질 관리를 강조했다.

그는 칠보취수장에서 "수자원공사와 협의해 상류지역의 식당·카페 등 시설물에 대한 하수관리시설 설치·관리·감독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수질관리를 한층 강화하라"고 밝혔다.

또 산성정수장에서는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를 수자원공사와 긴밀히 협의해 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 공급체계를 구축하라"고 말했다.

이어 칠보농협 옹동제약을 방문해선 "숙지황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 개발을 통해 젊은 세대의 입맛을 사로잡고 숙지황의 효능·지역 이미지를 결합한 전용 브랜드를 육성해 정읍 약용치유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이 시장은 "농생명산업지구 선정이 정읍이 '약용자원 중심의 치유산업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무성서원 유교수련원, 옹동제약, 지역 농가 등 다양한 주체가 협력해 재배·가공·체험·관광이 선순환하는 융복합 산업벨트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읍의 천년 인문자산·풍부한 자연자원을 치유·휴양·농생명산업으로 연결해 시민의 건강·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정읍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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