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삼성전기, AI 효과 실적으로 입증…목표가↑"
목표주가 기존 24만원→30만원 상향
![[서울=뉴시스] 삼성전기 로고.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03/NISI20250903_0001934088_web.jpg?rnd=20250903154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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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KB증권은 30일 삼성전기에 대해 3년 만에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전기의 3분기 매출액은 2조8900억원, 영업이익은 260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12% 증가한 수치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3년 만의 최대 실적을 달성했는데,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패키징 기판 사업부가 계절적 성수기 효과로 IT용 부품 수요가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또 "인공지능(AI) 서버 및 전장용 부품의 강한 수요 상승세가 이어졌고, 카메라 모듈도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말했다.
이어 4분기 실적 역시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고부가 AI 서버 및 전장용 부품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IT용 부품의 계절성이 희석되어 전방 고객 재고 조정에 따른 판매량 하락이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또 AI발 수혜로 MLCC와 패키징 기판 산업이 호황기 진입했다고 봤다.
그는 "전반적인 판매량 증가와 더불어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믹스(Mix) 개선 효과가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MLCC의 경우 100%에 가까운 가동률이 지속되고 있는데, AI 서버와 전장용 등 하이엔드(High-End) 제품 중심으로 생산이 지속될 경우 경쟁사인 무라타와의 수익성 차이를 좁힐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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