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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인우주선 ‘선저우 21호’ 31일 밤 발사

등록 2025.10.30 14:09:08수정 2025.10.30 17: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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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저우 20호 우주인과 교대…6개월간 우주 체류

최초 설치류 포유류 대상으로 한 실험 실시

[주취안=신화/뉴시스] 중국이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21호’를 31일 밤 발사한다. 사진은 30일 선저우 21호 우주인 장루(張陸·가운데), 우페이(武飛·오른쪽), 장훙장(張洪章)이 간쑤성 주취안위성발사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모습. 2025.10.30

[주취안=신화/뉴시스] 중국이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21호’를 31일 밤 발사한다. 사진은 30일 선저우 21호 우주인 장루(張陸·가운데), 우페이(武飛·오른쪽), 장훙장(張洪章)이 간쑤성 주취안위성발사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모습. 2025.10.30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이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21호’를 31일 밤 발사한다.

30일 중국 유인우주탐사프로젝트판공실은 “선저우 21호가 31일 오후 11시44분(현지 시간)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이라며 “현재 모든 준비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발사에는 ‘창정 2F 야오 21호’ 로켓이 투입되며, 곧 추진제 주입 절차에 들어간다.

선저우 21호는 발사 후 궤도에 진입하면 약 3시간 30분 만에 우주정거장 ‘톈궁(天宮)’의 핵심 모듈인 ‘톈허(天和)’와 자동 도킹한다. 이후 우주인들은 기존 선저우 20호 승무원과 교대한 뒤 약 6개월간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선저우 20호의 장루(張陸), 우페이(武飛), 장훙장(張洪章) 가운데, 장루는 과거 선저우 15호 임무에 참여한 베테랑이며, 나머지 두 명은 중국 3세대 우주인으로, 이번이 첫 비행이다. 특히 우페이는 현재 가장 젊은 우주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선저우 21호 승무원들은 우주유영, 화물 탑재 및 하역 작업, 우주 쓰레기 방호 장치 설치, 외부 장비 회수 등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과학 임무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설치류 포유류를 대상으로 한 우주 과학 실험이 처음으로 이뤄진다. 이를 위해 암컷 2마리, 수컷 2마리의 생쥐가 궤도에 오르며, 무중력과 밀폐 환경이 행동 패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총 27개 과학·응용 프로젝트가 수행될 예정이다.

중국은 독자 우주정거장 톈궁을 완공한 이후, 6개월 주기로 유인우주선을 발사해 다양한 과학 임무를 지속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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