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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인 1200여명 참여"…마로니에 여성 백일장 성료

등록 2025.10.30 17: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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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그룹 행사 성료

역대 가장 많은 인원 참여

[서울=뉴시스] 제43회 마로니에 여성 백일장 대회 수상자들과 대회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동아쏘시오그룹 제공) 2025.10.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제43회 마로니에 여성 백일장 대회 수상자들과 대회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동아쏘시오그룹 제공) 2025.10.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동아쏘시오그룹은 전날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 공원에서 진행된 '제43회 마로니에 여성 백일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30일 밝혔다.

마로니에 여성 백일장은 1983년 시작돼 올해 43회를 맞이한 국내에서 가장 역사 깊은 여성 백일장 대회다. 여성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자들은 선정된 글제에 따라 시, 산문, 아동문학(동시, 동화) 등 한 부문을 선택해 글을 짓는다.

행사는 여성 문학 인구의 저변 확대와 문예 창작 활동 활성화를 위해 개최하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수석문화재단, 동아제약, 동아에스티,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제43회 마로니에 여성 백일장에 선정된 글제는 ▲삐에로 ▲쓰레기 ▲달콤 ▲안경 등이다. 참가자들은 한껏 가을 내음을 맡으며 현장에서 배부 받은 원고지에 글솜씨를 뽐냈다.

올해 백일장에는 총 1246명의 참가자가 참여해 역대 최다 참가자 수를 기록하며 여성 문학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장원 3명, 우수상 3명, 장려상 9명, 입선 14명 등, 총 29명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장원에는 차은지씨(시), 원지호씨(산문), 김주영씨(아동문학)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작은 작품집으로 발간돼 문학광장 누리집 및 브런치스토리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시민과 함께 어울리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백일장 행사 인근에서는 김애란 작가의 문학 강연과 가을 음악 콘서트를 진행했다.

백상환 동아제약 사장은 "마로니에 여성백일장을 통해 재능있는 여성 문학인을 지속 발굴하고 여성 문학이 더욱 빛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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