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1996년 이건희 회장 편지 받고 한국에 오게 돼" [뉴시스Pic]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엔비디아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5.10.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이 치맥 회동에 이어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 무대에 함께 올랐다.

황 CEO와 이 회장, 정 회장은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 깐부치킨에서 만나 치킨과 맥주 등을 먹으며 AI(인공지능)과 고대역폭메모리(HBM)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CEO는 이날 이 회장과 정 회장에게 일본산 고급 위스키 '하쿠슈 25년'와 엔비디아가 최근 공개한 초소형 AI 슈퍼컴퓨터 'DGX 스파크(DGX Spark)'를 각각 전달했다. 세 사람은 러브샷을 하는 등 화기애애 한 분위기 속에 1시간 가량 치맥 회동을 이어갔다.

치맥 회동을 마친 황 CEO와 이 회장, 정 회장은 코엑스에서 열린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황 CEO는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선대회장의 편지를 받은 일화를 전하며 삼성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황 CEO는 "1996년 한국으로부터 편지 한 통을 받았다"라며 "그 편지에는 자신에게 한국을 위한 비전이 있다고 쓰여있었다. 한국의 모든 시민을 광대역 인터넷으로 연결하고, 애플리케이션으로 비디오 게임을 가져오고 싶으며, 세계 최초의 비디오 게임 올림픽을 여는 것이었는데, 그 편지의 모든 비전이 실현됐다"고 했다.

이어 "그 편지는 이 회장의 아버지(이건희 선대회장)가 보낸 것"이라며 "그게 한국에 오게 된 이유"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25년 전 엔비디아는 삼성 GDDR D램을 써서 지포스 256 제품을 출시했다"며 "그 때부터 양사의 협력이 시작됐고 젠슨과 저의 우정도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저는 어렸을 때부터 아케이드 게임을 계속해 왔고 제 아이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롤) 게임을 너무 좋아해서 같이 했다"며 "앞으로는 차에서 더 많은 게임할 수 있게 하겠다. 엔비디아와 더 많은 협력을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황 CEO는 31일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에서 특별 세션 연사로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30일 서울시내 한 치킨집에서 '치맥회동'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0.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30일 저녁 서울 삼성동의 한 치킨집에서 치맥회동을 가지며 러브샷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0.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 깐부치킨 매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치킨 회동 중 밖으로 나와 시민들에게 치킨을 나눠주고 있다. (공동취재) 2025.10.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 깐부치킨 매장에서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치킨 회동 중 시민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공동취재) 2025.10.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이재용(왼쪽부터) 삼성전자 회장,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치킨집에서 치맥 회동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0.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엔비디아 그래픽카드(GPU) '지포스'의 한국 출시 25주년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0.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엔비디아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 참석하고 있다. 2025.10.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엔비디아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10.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엔비디아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25.10.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엔비디아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25.10.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엔비디아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서 어깨동무를 하고 있다. 2025.10.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엔비디아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서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5.10.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엔비디아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서 참관객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고 있다.(공동취재) 2025.10.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엔비디아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공동취재) 2025.10.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엔비디아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공동취재) 2025.10.30.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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