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이 대통령·민주당, 언제 국민의힘을 협상 파트너로 인정했나"
우원식 "국민의힘 李 시정연설 불참 유감"에
"추경호 구속영장 청구, 내란 정당 모는 것"
"美 관세 협상, 특별법 전에 국회 비준이 먼저"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출석해 있다. 2025.11.04.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04/NISI20251104_0021043530_web.jpg?rnd=20251104104500)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출석해 있다. 2025.11.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4일 우원식 국회의장이 이재명 대통령 시정연설에 국민의힘이 불참한 것을 유감이라고 밝힌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정부가 저희 국민의힘을 언제 협상 파트너로 인정했나"라고 반문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경남도청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 지역 민생 예산정책협의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유감스러운 건 저희 국민의힘"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제도 특검이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목적은 간단하다"라며 "국민의힘을 어떻게든 내란 정당으로 몰아서 없애겠다는 것 아닌가. 분명히 죄가 되지 않는 것, 영장이 기각될 것이라는 걸 특검 스스로가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제 그렇게 영장을 청구해 놓고, 우리가 그 영장을 받아들고 오늘 웃는 낯으로 대통령 시정연설을 들을 수 있겠나"라며 "그게 야당을 대하는 태도인가"라고 비판했다.
한편 장 대표는 정부의 대미 관세 합의와 관련, 여권에서 국회 비준 동의가 아니라 특별법 제정을 주장하는 것에는 "이번 관세 협상에 따라 기업들이 많은 부담을 안게 됐다. 그 외에도 국민 1인당 1000만원 가까운 부담을 지는 관세 협상을 해놓고, 국회에 비준을 받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어떤 오만함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헌법과 법률에 따라 국회 비준을 받으면 될 일"이라며 "비준 이후에 국가와 정부에서 특별법이 필요하다면 그때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특별법 논의를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이 오늘 시정연설에서도 관세 협상이 잘 됐다고 자화자찬했지만, 결국 합의문 하나 없는 외상 합의 아닌가"라며 "외상 협상을 해놓고 지금 벌써 특별법을 논하는 것은 순서가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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