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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두산에너빌리티, 4분기 수주 본격화…목표가↑"

등록 2025.11.06 08: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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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주가 기존 8만5000원에서 11만원

[서울=뉴시스]두산에너빌리티 CI(사진=두산에너빌리티 제공)

[서울=뉴시스]두산에너빌리티 CI(사진=두산에너빌리티 제공)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대신증권은 6일 두산에너빌리티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실질적인 영업실적이 부진했던 것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4분기 이후 원전 수주도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5000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3분기 매출액은 3조8800억원, 영업이익은 13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19% 올랐다. 밥캣 부문과 에너빌리티 부문의 영업이익은 각각 1336억원(+6%), 434억원(+28%)으로 나타났다.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에너빌리티 부문은 기존 영업이익 예상치 860억원을 하회했는데, 이는 임원들 장기성과급(RSU) 200억~300억원의 비용이 발생하고, 기 준공 프로젝트 공사 정산금액 일부가 4분기로 지연된 데 따른 것"이라며 "실질적인 영업실적은 예상치보다 부진했던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4분기 이후 원전 주기기 수주가 본격화되고, 소형모듈원자로(SMR) 및 가스터빈 증설, 고객 확대가 이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허 연구원은 "회사 측은 연간 수주목표 금액을 기존 10조7000억원에서 13조~14조원으로 상향했다"며 "기존 계획이었던 원전 주기기 수주, 가스터빈 수주 등을 포함해 추가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내년에는 뉴스케일의 미국 TVA 프로젝트 중 SMR 12~24기 주기기 기자재를 시작으로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원전의 불가리아 2기, 폴란드 3기,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 2기 원자력 압력용기 및 증기발생기 등 원자력 관련 수주가 예상된다"며 "가스터빈도 연간 8기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기존에 알려져 있던 뉴스케일, X에너지, 테라파워 이외에도 GE히타치의 BWRX-300, 롤스로이스의 SMR향 기자재 공급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며 "회사의 기존 대형 원전 공장에서도 제작이 가능해 공급 성공 시 기존 공장의 가동률, 효율성 재고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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