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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선서 유해화학물질 다량 유출?…정부, '안전한국훈련' 실시

등록 2025.11.06 14:00:00수정 2025.11.06 15: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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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부, 울산 항만시설 내서 훈련 실시

대규모 인명·환경 피해 대비 대응훈련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입구에 '기후 에너지 환경부' 부처명 간판이 부착돼 있다. 2025.09.30.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입구에 '기후 에너지 환경부' 부처명 간판이 부착돼 있다. 2025.09.30.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기후에너지환경부는 6일 오후 울산 남구 코리아에너지터미널 사업장에서 유해화학물질의 대규모 유출 상황을 가정해 다부처가 참여하는 '2025 재난 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중앙사고수습본부 가동을 통해 재난 대응과 사고 수습의 총괄적 점검을 위한 토론 훈련과 화학산업이 밀집한 울산 남구에서 다기관이 공동으로 대응하는 현장 훈련을 연계해 동시에 진행됐다.

현장 훈련은 울산합동방재센터, 울산해양경찰서, 울산광역시, 울산 남구청, 울산소방본부 및 항만구역 화학 안전 협의체 등을 포함해 22개 기관에서 총 19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유해화학물질인 톨루엔을 적재한 화물선이 부두의 액화석유가스(LNG) 시설과 충돌해 폭발 및 화재와 함께 다량의 화학물질이 누출된 상황을 가정하고 이를 종합적으로 대응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을 가정해 인명구조 및 화학물질 확산 방지 방재활동도 집중적으로 실시됐다. 주민 보호를 위해 사업장 인근지역의 주민 대피에 대한 조치 훈련도 진행됐다. 육상에서는 울산119화학구조센터의 '대용량포시스템', 해상에서는 울산해양경찰서 '방제 13호함, 화학방제1함' 등 선박과 장비 동원도 이뤄졌다.

기후부 상황실에서는 현장 상황을 실시간 영상으로 공유받는 동시에 재난대응기관 간 일원화된 통신 체계인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한 상황 판단 보고 과정을 점검했다.

이번 훈련은 행정안전부 등 관계 기관이 함께 참여했다. 현장 훈련과 토론 훈련에서 나타난 미비점을 진단해 개선 사항을 도출하고 이를 화학 사고 대응매뉴얼에 반영하기로 했다.

금한승 기후부 제1차관은 "이번 안전한국훈련은 다기관 합동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시키는 훈련으로 이를 통해 화학 사고로 인한 국민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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