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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싫어졌다며"…美 여성 수개월 감금한 일당 체포

등록 2025.11.08 03:00:00수정 2025.11.08 06: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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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미국 텍사스주에서 한 여성이 친구였던 5명에게 수개월간 감금과 고문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 = 챗GPT)

[서울=뉴시스]미국 텍사스주에서 한 여성이 친구였던 5명에게 수개월간 감금과 고문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 = 챗GPT)

[서울=뉴시스]한민아 인턴 기자 = 미국 텍사스주에서 한 여성이 친구로 여겼던 사람들에게 수개월간 감금·고문당한 끝에 구조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오스틴경찰국은 지난달 30일 오전 9시쯤 "오스틴 남부의 한 주택에서 여성이 비명을 지르며 쇠사슬에 묶여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피해 여성은 하반신이 벗겨진 채 금속 운동기구에 수갑이 채워져 있었고, 몸에는 장기간 학대를 당한 흔적이 남아 있었다.

즉시 구조를 시도했지만 수갑이 금속 구조물에 단단히 고정돼 있어 절단 장비를 동원해야 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주택 안에 있던 성인 5명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체포된 용의자는 미셸 가르시아(51), 크리스털 가르시아(21), 매시 카니(32), 후안 파블로 카스트로(30), 메이너드 레버스(21) 5명이다. 이들은 피해 여성을 수개월간 뒷마당에 가둬두고 굶기거나 비비탄총으로 쏘는 등 고문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은 경찰에 "가해자들과 친구 관계였지만, 어느 순간 그들이 나를 싫어하게 되면서 감금이 시작됐다"고 진술했다.

그녀는 하루 한 끼만 제공받았으며 탈출을 시도할 때마다 폭행을 당했다고 한다.

의료진은 "수주간 구속된 상태로 심각한 영양실조에 시달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용의자 카스트로는 경찰 조사에서 "그녀가 싫어서 전기 비비탄총으로 쐈다"고 진술했다.

용의자 5명은 중범죄 납치, 중상해, 불법 감금, 노약자·장애인 학대 등의 혐의로 기소됐으며 모두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보석금은 각각 30만 5000달러(약 4억 4000만원)로 책정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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