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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그룹 B2B 전문 계열사 다이브스, 5년 만에 '마케팅통' 전형철 대표로 교체

등록 2025.11.10 17:4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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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다이브스, 전형철 대표이사 신규 선임

과거 마케팅 담당 실장 등 역임…B2B 경험 갖춰

최근 수익성 부진 흐름…작년 영업익 17%↓

[서울=뉴시스] 대상다이브스 CI.(사진=대상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대상다이브스 CI.(사진=대상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대상그룹의 B2B(기업 간 거래) 식자재 유통 전문 자회사 대상다이브스가 5년 만에 대표이사를 교체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상다이브스는 지난 9월 전형철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2020년 2월부터 약 5년 반 동안 회사를 이끌어온 유윤상 대표이사는 9월 1일 부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전 신임 대표는 과거 대상다이브스에서 마케팅 실장을 거치는 등 B2B 식자재 유통 사업과 관련해 다방면의 경험을 쌓은 인물로 알려졌다.

대상다이브스는 대상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로 1981년 설립해 '복음자리' 등 과일잼·과실차 제조, 커피 관련 식자재 판매 등을 주 사업목적으로 삼고 있다.

앞서 2023년 1월 사명을 대상에프앤비에서 현재 명칭으로 변경하고, 카페 관련 제품 유통 사업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2021년 인수한 카페 용품 전용 쇼핑몰 '씨엔티마트(CNTMart)'를 통해 원두, 베이킹 부자재 등 카페에서 사용하는 재료나 기자재를 유통하고 있다.

2023년에는 씨엔티마트의 자체브랜드(PB) '금손'을 특허청에 상표 등록하고, 관련 사업 확대를 추진했다.

2023년 6월에는 자체 브랜드 '복음자리'를 통해 네스프레소 전용 에스프레소 캡슐 커피 제품을 출시하며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시장 공략에 나서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대상다이브스의 수익성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대표이사를 교체한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놨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1년 80억원이었던 대상다이브스의 영업이익은 2022년 24억원으로 급감했으나, 2023년 6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다시 수익성이 감소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상다이브스는 지난해 매출 1688억원, 영업이익 5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7.6% 늘었으나,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약 17% 감소한 수치다.

수익성이 들쭉날쭉한 흐름을 보이자, 대상다이브스는 지난 8월 말 사업목적에 '커피머신 및 주방용기기 수입, 판매 및 임대업'과 '커피머신 및 주방용기기 수리 및 지원서비스업'을 추가하고, B2B 카페 솔루션 사업 확대에 나섰다.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국내 카페 사업 규모에 발맞춰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대상 관계자는 "대상다이브스의 카페 기자재 유통 사업에 필요한 부분이 있어 커피머신 및 주방용기기 수입, 판매 및 임대업 등의 사업 목적을 추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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