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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證 "CJ제일제당, 업황 부진의 늪…목표가↓"

등록 2025.11.12 08: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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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주가 기존 32만5000원→29만원 하향

[서울=뉴시스] CJ제일제당 로고.(사진=CJ제일제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CJ제일제당 로고.(사진=CJ제일제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LS증권은 12일 CJ제일제당에 대해 3분기 업황 부진으로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2만5000원에서 29만원으로 하향했다. 다만, 현재 주가를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CJ제일제당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한 7조439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9% 감소한 3465억원을 기록했다.

박성호 LS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하회했다"며 "식품과 바이오, F&C 사업 모두 비우호적이었던 영업 환경에 기인한다"고 짚었다.

박 연구원은 "식품사업 부문의 경우 가공식품 판매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추석 선물 세트 및 소재 부문 대두박 판매량 감소에 따라 역성장했다"며 "해외 식품 역시 저성장 기조를 유지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요 지역 모두 글로벌전략제품(GSP) 제품의 판매량 증가 지속지만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 냉동 피자의 성장이 부재했다"며 "바이오사업 부문의 경우 중국 업체들과의 주요 제품 경쟁 심화 속에서 수익성 급격하게 감소하여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71.9%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또 "F&C사업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63.3%로 나타났다"며 "베트남 내 태풍과 축산 공급 증가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4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에도 비우호적인 업황에 따른 부진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식품 사업의 미주 지역 저성장으로 인한 고정비 부담이 예상되며, 원재료 및 마케팅비 부담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바이오 사업의 경우 여전히 유럽 내 라이신 판가가 하락하고 있으며,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 심화 양상이 장기화되면서 수익성 개선 시점은 지연되고 있다"면서도 "단기간 내에 주가 반등은 어렵겠지만 추가적인 주가 하락 폭 역시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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