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행정부, 셧다운 '무급 개근'한 공항 직원에 1500만원 상여금
국토부 장관 "초월적 업무 한 직원에 1만 달러"
트럼프 "만근 관제사 보너스, 결근자는 해고"
전날 셧다운 종료…업무 정상화에 몇 주 걸릴 듯
![[휴스턴=AP/뉴시스] 지난 3일(현지 시간) 미 텍사스주 휴스턴 조지 부시 국제공항에서 여행객들이 길고 긴 보안 검색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미 행정부는 셧다운 기간 무급 근무한 공항 직원들에게 1500만원 상여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2025.11.14.](https://img1.newsis.com/2025/11/04/NISI20251104_0000765669_web.jpg?rnd=20251104121744)
[휴스턴=AP/뉴시스] 지난 3일(현지 시간) 미 텍사스주 휴스턴 조지 부시 국제공항에서 여행객들이 길고 긴 보안 검색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미 행정부는 셧다운 기간 무급 근무한 공항 직원들에게 1500만원 상여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2025.11.14.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미국 국토안보부가 43일 셧다운(업무 일시 정지) 기간 무급 근무를 한 공항 직원들에게 1500만원 상여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13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크리스티 놈 국토부 장관은 이날 "셧다운 기간 초월적 업무를 수행한 교통안전청(TSA) 직원에게 1만 달러(약 1500만원) 상여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TSA는 국토부 산하 기관으로, 미 전역 공항의 보안 검색을 담당한다.
놈 장관은 텍사스 휴스턴 조지 부시 국제공항에서 1호 상여금 수표를 전달했다. 휴스턴 공항은 지난주 셧다운으로 인력이 부족해지면서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는 데 오랜 시간이 소요됐다.
구체적인 상여금 지급 기준을 명시하진 않았다. 다만 셧다운 기간 추가 근무를 한 직원도 수혜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제시된 조건을 미뤄볼 때 생계유지를 위해 결근하고 부업에 나선 직원들은 보너스 지급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고 NYT는 분석했다.
미 행정부는 셧다운 기간 TSA 직원과 항공관제사에게 무급으로 근무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셧다운이 장기화되고 급여가 지급되지 않자, 외부 수입원을 찾기 위해 직장을 떠나는 직원들이 늘어났다.
![[올랜도=AP/뉴시스] 지난 4일(현지 시간) 미 플로리다 주 올랜도 공황에 여행자들이 길게 줄 서 있다. 미 정부 셧다운이 길어지면서 항공편이 대거 취소됐다. 2025.11.14.](https://img1.newsis.com/2025/11/05/NISI20251105_0000767988_web.jpg?rnd=20251108073734)
[올랜도=AP/뉴시스] 지난 4일(현지 시간) 미 플로리다 주 올랜도 공황에 여행자들이 길게 줄 서 있다. 미 정부 셧다운이 길어지면서 항공편이 대거 취소됐다. 2025.11.14.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지난 10일 셧다운 기간 만근한 관제사에게 1만 달러 보너스를 지급하겠다고 제안했다. 결근한 관제사들은 해고하겠다고 협박했다.
숀 더피 교통부 장관은 "훌륭한 아이디어"라며, 기준을 충족한 관제사들은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수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결근한 직원들의 사직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며, 급여를 받지 못한 시점 이전 결근한 관제사들에게만 책임을 물었다.
미국 최대 규모의 공무원 노조인 미국정부지원연맹(AFGE)의 조니 J 존스 위원장은 "일부에겐 좋을 수 있지만, 지난 43일간 모두 고통받고 힘든 시기를 견뎌낸 만큼 모두에게 조금씩 주는 게 더 낫다"고 말했다.
의회 예산안 합의 불발로 시작된 셧다운은 43일째인 12일 종료됐다. 업무 정지로 중단됐던 프로그램과 기관이 정상화되기까지 최소 며칠에서 몇 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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