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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남성 질병 예방"…'특화 일반의약품' 마케팅 강화

등록 2025.11.17 07:01:00수정 2025.11.17 07: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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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시대 맞아 예방·관리 중요성 부각

[서울=뉴시스] 고령화 시대를 맞아 중년 남성의 건강 관리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제약업계에서 전립선비대증, 비만 등 중년 남성에게 흔한 질환을 예방·관리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을 출시하거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령화 시대를 맞아 중년 남성의 건강 관리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제약업계에서 전립선비대증, 비만 등 중년 남성에게 흔한 질환을 예방·관리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을 출시하거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고령화 시대를 맞아 중년 남성의 건강 관리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제약업계에서 전립선비대증, 비만 등 중년 남성에게 흔한 질환을 예방·관리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을 출시하거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1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휴온스는 약국 전용 다이어트 일반의약품 3종에 대해 삼진제약과 공동 판매를 시작하며 소비자 접점 확대에 나섰다.

해당 제품은 알룬정·에스라진정·다이센캡슐 등 3종으로, 이들 3종 제품은 통일된 디자인을 적용한 패키지로 리뉴얼 출시됐다.

알룬정은 위에서 수분을 흡수하며 팽창해 포만감을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진 알긴산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에스라진정은 방풍통성산 성분을 기반으로 복부 비만, 변비, 부기 등 개선에 도움을 준다. 배에 피하지방이 많고 부종을 동반한 체형에 적합하며, 생활 습관 개선이 함께 필요한 이들에게 권장할 수 있다. 약국 전용 포장 단위(90C)로 새롭게 출시된 다이센캡슐은 녹차에서 유래한 다엽가루 성분을 기반으로 체지방 감소, 기초대사량 증가, 에너지 소비 촉진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중년 남성은 비만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질병관리청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최근 10년간 비만율이 약 30% 증가했으며, 남성의 경우 30대(53.1%)와 40대(50.3%)에서 비만율이 높게 나타나 관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중년에 줄어둘 수 있는 남성 활력 개선을 위한 제품도 나오고 있다. 일양약품은 지난 4월 성기능 건강 개선을 돕는 '정정보환'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숙지황, 우슬, 육종용, 오미자, 파극천, 맥문동, 감초, 복령, 건강, 두충 등 성분을 배합했다.

허준의 '동의보감' 내경편에 수록된 '온신산' 처방을 반영해 정력감퇴와 음위증 치료에 도움을 준다.

현대약품은 배뇨장애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를 위한 '유린타민'의 홍보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이 약은 전립선비대에 의한 배뇨곤란 잔뇨와 잔뇨감, 빈뇨 증상을 개선해주는 일반의약품이다. 글리신, 알라닌, 글루탐산 등 3개의 아미노산 조합을 주성분으로 하고 있다.

전립선비대증의 경우 나이가 들면서 전립선 세포가 커지고 증식하면서 요도를 압박해 배뇨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이다. 50세 이상 중년 남성 절반 이상이 경험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나이가 들수록 그 비율은 증가한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고령화 시대를 맞아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중년 남성을 위한 일반의약품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다양한 건강 문제에 특화된 제품들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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