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상방뇨' 영상 확산에…印 남성, 극단 선택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김건민 인턴 기자 = 기차역 담벼락에 소변을 보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퍼진 뒤, 지속적인 협박을 받던 한 20대 인도 남성이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6일(현지시각) 인도 매체 NDTV에 따르면 경찰은 인도 마하라슈트라주(州) 잘나 토크말 탄다의 마을 주민인 마헤쉬 아데(27)가 전날 마을 우물에 뛰어들어 목숨을 끊은 사건과 관련해 7명을 협박과 자살교사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영상에는 아데와 그의 친구가 '차트라파티 삼바지나가르'라고 적힌 노란색 안내판 아래 담벼락에 소변을 보는 모습이 담겼다.
술에 취한 상태에서 벌인 것으로 추정되는 이들의 행위가 공개되면서 비판 여론이 들끓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SNS와 전화 등을 통해 아데에게 욕설과 협박을 퍼부었다.
논란이 커지자 아데와 친구는 사과 영상을 올렸지만, 괴롭힘과 협박은 멈추지 않았다. 결국 압박을 견디지 못한 아데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아데의 삼촌은 가해자 일부를 경찰에 고소했으며, 총 7명이 재판으로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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