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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오세훈, 국감서 '한강버스 안전 별 문제 없다'고 위증…고발할 것"

등록 2025.11.17 16:35:59수정 2025.11.17 16:4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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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인명피해 나와야 이 광기를 멈출 셈인가"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오세훈 시정실패 정상화 TF 단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한강버스 멈춤 사고와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11.17.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오세훈 시정실패 정상화 TF 단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한강버스 멈춤 사고와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11.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오세훈 서울시장 시정실패 정상화 태스크포스(TF)'는 지난 15일 잠실선착장 인근에서 발생한 한강버스 좌초 사고와 관련해 "오 시장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국토위) 차원에서 위증 혐의로 고발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서울시정정상화TF는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어코 시민 중 누군가 인명피해를 입어야 이 광기를 멈출 셈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TF 소속인 채현일 의원은 "오 시장은 지난달 20일 국정감사에서 '(한강버스의) 안전에 대해 별 문제 없는 것으로 보고 받았다'고 발언했다"며 "이는 명백한 위증"이라고 주장했다.

채 의원은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할 서울시가 위증을 불사하며 한강버스 사업을 강행해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서울시는 (잠실선착장) 사고에도 불구하고 마곡부터 망원, 여의도 구간을 정상운행하겠다고 밝혔다"고 했다.

TF 단장을 맡은 천준호 의원은 회견을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오 시장에 대한) 국토위 차원의 고발을 결정했다"며 "오 시장은 한강버스 운행 과정에 있던 사고 및 고장 내역에 대한 제출 요구를 했을 때 관련 자료가 없다고 답변했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국감 3일 전인 지난달 17일 (한강버스가) 철제 부표를 정면 충돌한 사고가 있었다"며 "이 사고는 서울시장에 즉시 보고돼야 하는 중대 사고"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의 위증이 명확하다고 보고 상임위 차원의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며 "국정감사 보고서 채택 과정에서 고발을 의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회견에는 천 의원과 채 의원을 비롯해 TF 소속 김동아·고민정 의원도 함께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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