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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황금돼지 등 체납자 압류품 동산 온라인 공매

등록 2025.11.20 09: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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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3일…귀금속, 명품 시계·가방 등 총 313점

[수원=뉴시스] 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경기도는 고액·상습 지방세 체납자로부터 압류한 동산 313점을 대상으로 다음 달 1~3일 온라인 공매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스마트폰이나 PC로 전자입찰에 참여할 수 있으며, 낙찰자는 다음 달 5일 오전 10시에 발표된다. 입찰 방법과 낙찰 절차, 유의 사항 등은 오는 24일 경기도 누리집에 공개된다.

이번 공매에는 귀금속 155점, 명품 시계 7점, 명품 가방 67점 등 총 313점, 감정가 약 2억2600만원 규모의 물품이 출품된다.

주요 품목은 황금돼지(감정가 2208만원), 황금메달(1352만원), 샤넬 가방(250만원), 롤렉스 시계(240만원) 등이다. 골프채·양주·상품권 등도 포함돼 있다. 상세 목록은 오는 24일부터 한국경공사 공매 전용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는 낙찰자가 안심하고 입찰할 수 있도록 낙찰 물품이 위조품으로 판명될 경우 납부금 환불과 함께 감정가(최저입찰가)의 100%까지 보상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지난 8월25~27일 진행된 압류 동산 전자 공매에서는 총 522점 가운데 438점이 낙찰돼 약 2억7800만원을 추징했다.

노승호 경기도 조세정의과장은 "이번 공매 물품은 모두 납세 의무를 회피한 고질 체납자의 거주지에서 압류한 것"이라며 "성실한 납세자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빈틈없는 조세행정과 강도 높은 체납처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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