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정 한양대총장 "인공지능, 인간의 사고 발달에 활용할 것"
25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 신본관서 출입기자 간담회
"AI 시대, 필요 역량은 인간다운 통찰 지닌 인재 양성"
![[서울=뉴시스] 이기정 한양대총장이 25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 신본관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환영사하는 모습.(사진=한양대학교 제공) 2025.11.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25/NISI20251125_0002002305_web.jpg?rnd=20251125164159)
[서울=뉴시스] 이기정 한양대총장이 25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 신본관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환영사하는 모습.(사진=한양대학교 제공) 2025.11.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기정 한양대학교 총장은 25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 신본관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대학의 AI 이용 방안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장은 "한양대가 어느 대학보다 먼저 (AI를) 준비해서 시작했다"며 "AI 커미티(committee·위원회)를 만들어 매달 구글과 MS(마이크로소프트) 카카오 등과 치열하게 토론했다. 교육과 행정, 연구에 AI를 덧입히려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타고난 뇌'와 'AI를 활용한 뇌' 2가지를 모두 이용할 때 교육 혁신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 총장은 "교육 현장에 AI 지식뿐만 아니라 전공 지식 관련 AI 도메인 지식(domain knowledge)까지 갖춘 교육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메인 지식은 특정한 전문 학문이나 분야의 지식을 뜻한다.
다만 그는 "신입생이 교수와 직원보다 AI 활용능력을 갖췄다"며 "AI 리터러시 교육은 필요하지 않고 전공 임베디드(embedded)를 교육해야 한다"고도 했다.
아울러 이 총장은 사전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AI 시대에 필요한 (대학의) 역량은 깊이 있는 사고와 인간다운 통찰을 지닌 인재의 양성"이라며 "교수 중심의 강의식 수업에서 학생 중심의 탐구 기반 학습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질문기반학습(Question-Based Learning) 교육 모델을 개발했다"며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력, 창의적 문제해결력, 자기 주도적 학습역량이 향상되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한양대에서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네소타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4년 한양대 교수로 부임한 그는 국제처장, 국제화위원장 등을 역임했고 지난 2023년 3월 한양대 제16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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