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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 광주서 광폭 행보…"정의 세우고 모두 잘사는 나라 만들어야"(종합2보)

등록 2025.11.26 21:28:51수정 2025.11.26 21: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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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묘지 참배한 후 기아공장 찾아

골목상권·송정역시장 등 민생 행보도

[광주=뉴시스] 김민석 국무총리가 26일 오후 광주 서구 동천동 골목상권을 방문해 지역 소상공인을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서구는 전 지역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하는 '골목경제 119프로젝트'로 국무총리상을 받은 바 있다. (사진=광주·전남사진기자단) 2025.11.26.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김민석 국무총리가 26일 오후 광주 서구 동천동 골목상권을 방문해 지역 소상공인을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서구는 전 지역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하는 '골목경제 119프로젝트'로 국무총리상을 받은 바 있다. (사진=광주·전남사진기자단) 2025.11.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26일 광주에 내려가 5·18 민주묘지를 비롯해 기아 오토랜드, 1913송정역시장 등을 잇달아 방문하며 지역 현안을 챙겼다. 김 총리는 "정의를 세우는 것이 기본이고, 모두가 잘 사는 나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맞이한 뒤 광주로 이동해 4개 일정을 소화했다.

김 총리는 우선 광주 북구 국립5·18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김 총리는 참배 전 방명록에 광주의 빛을 이어 국민의 삶과 주권을 꽃 피우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오월 단체 관계자들에게 "대학 때는 광주를 잘 몰랐지만, 나중에 알고 '잘 갚아야 한다'고 생각한 이재명이 대통령이 됐고, 젊어서 광주에서 청춘을 시작한 저는 총리가 됐다. 저희가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박금희 열사와 민주화운동에 참여한 이애신·문병권 부부, 한강 소설 '소년이 온다' 실존 인물인 문재학 열사 묘역 등을 둘러보며 유족들을 만났다. 문재학 열사 묘역에서는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김 총리는 이후 광주 서구를 찾아 기아 오토랜드 2공장을 둘러보고 송호성 기아 사장 등 경영진과 면담했다. 기아 광주공장은 광주지역 제조업 총생산의 30%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광주경제의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다.

김 총리는 "우리 자동차 산업이 글로벌 보호무역 중심에 놓인 만큼 정부가 미래차 산업전략 대화를 직접 주재하며 대응하고 있다"며 "K-모빌리티 선도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바닥 민심을 청취하며 민생도 살뜰히 생겼다. 김 총리는 전국 최초로 행정구역 전체를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한 서구의 '동천동 골목상권'을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을 살폈다. 마지막 일정으로 향한 광산구 1913송정역시장에선 상인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날 김 총리의 현장 행보를 두고 정치권에선 차출론이 다시 달궈지고 있다. 김 총리는 광주 방문에 앞서 한 유튜브 채널에서 서울시장 차출설에는 선을 그었다.

반면 차기 당 대표 출마설에 대해서는 "임명권자가 있기 때문에 하고 싶다 아니다라고 말하기 어렵다"며 여지를 남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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