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만 천안시의원, 도솔공원 활성화 토론회…"의견 수렴"

파크골프협회 소속 회원 500여명 참석 '눈길'

[천안=뉴시스] 이종만 천안시의회 복지문화위원장이 26일 정책토론회를 가졌다. (사진=천안시의회 제공) 2025.11.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최영민 기자 = 천안시의회 이종만 복지문화위원장이 지난 26일 의회 복지문화위원회 회의실에서 ‘천안 도솔공원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의회 등에 따르면 이날 토론회는 공원 이용자 간 갈등 해소, 시설 활용도 제고, 향후 실시설계용역의 추진 방향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특히 이곳은 지역 파크골프 동호인들의 이용이 많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이날 토론회에서는 파크골프 이용 실태, 일반 시민들과의 갈등 사례 등에 대한 논의도 오갔다.

유홍준 천안시노인회장은 "파크골프는 어르신 이용 비중이 높은 종목으로 접근성과 편의성 향상을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파크골프장 확충과 이용 시간 조정 등 실질적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정석희 천안시파크골프협회장은 도솔공원에 계절마다 마련되는 수영장, 스케이트장 등의 활용 문제와 낮은 이용률을 보이고 있는 암벽등반장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정 회장은 "도솔공원을 조각공원으로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돼 실시용역이 진행된다면 파크골프장이 지속될 수 있도록 둘레길 등 기존 공간을 활용한 창의적 조성 방안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함께 참석한 시 관계자는 "도솔공원 실시설계용역 업체를 내달 중 선정할 예정"이라며 "선정 이후 주민 참여 절차를 통해 의견을 폭 넓게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용역기간은 약 1년으로 예상되고 이 과정에서 파크골프협회 등 이용자 단체의 의견을 제도적 범위 안에서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종만 위원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도솔공원의 기능을 재정립하고, 이용자 간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며 "이는 공원 종합정비계획 수립에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천안시파크골프협회 소속 회원 500여명이 큰 관심을 갖고 찾아온 것으로 파악됐다. 회의장에 모두 들어갈 수 없는 상황에 따라 이들은 인근 천안시청 대회의실 등에서 대기했고 이종만 위원장은 회의 후 이들을 직접 만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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