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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證 "네이버, 불확실성 해소·신성장 동력 확보…목표가↑"

등록 2025.11.28 08:2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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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주가 기존 30만원→33만원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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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28일 네이버에 대해 두나무와의 합병 공식화로 불확실성 해소와 신성장 동력 확보가 이뤄졌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3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26일 네이버는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을 통해 두나무를 100%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발표했다. 주식 교환비율은 1대 2.54로 산정됐으며, 기업가치 비율은 1대 3.06으로 정해졌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장 큰 불확실성이었던 기업가치 비율이 네이버에게 나쁘지 않게 산정됨으로써 투자자들 입장에서 하나의 리스크는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여전히 두나무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행사 규모, 공정위 및 금융위원회 등의 승인 여부라는 불확실성은 상존해 있다"며 "공시상 주식매수청구권 규모가 1조2000억원(주식수 기준 약 273만 주) 이상이면 계약이 해제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또 "불발될 가능성은 낮다고 보지만 공정위 및 금융위의 승인 여부가 정해지기 전까지는 조금의 인내심이 더 요구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성장 산업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정 연구원은 "연말이 다가오며 디지털자산과 관련된 법제화가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며 "스테이블코인은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가 가치안정형 가상자산 발행 및 이용자 보호법의 대표 발의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해당 법안에 따르면 은행뿐만이 아니라 핀테크 기업에도 발행 자격을 열어 두었으며 이해충돌 관계로 가상자산거래소의 스테이블코인은 금지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토큰증권 도입을 위한 자본시장법 및 전자증권법 개정안 또한 국회 정무위를 통과했고, 토큰증권의 발행 및 신규 유통시장을 개설함으로써 토큰증권 거래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전세계적으로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된 자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법제화와 함께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네이버와 두나무가 이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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