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 백서 '지각' 발행
수차례 연기 끝에 백서 발행…온라인으로도 열람 가능
![[부산=뉴시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활동 백서 표지. (사진=부산시 제공) 2025.11.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28/NISI20251128_0002005247_web.jpg?rnd=20251128111620)
[부산=뉴시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활동 백서 표지. (사진=부산시 제공) 2025.11.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시는 이번 백서에 지난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년간 정부와 시, 민간이 함께 활동했던 전 과정을 비롯해 유치활동 과정에서 얻은 성과와 실패 요인 등을 분석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3월부터 전문업체 용역을 통해 백서 제작을 시작했다. 같은 해 9월부터 산업통상자원부·외교부 등 관계 부처가 참여해 기관별 역할과 활동 내용을 중심으로 공동 작업을 진행했다.
시는 유치활동 전문가와 시민단체, 관계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자문·감수단이 백서 제작에 참여해 객관성과 전문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료 수집부터 원고 작성, 검토까지 단계별로 교차 검증을 거쳐 완성도를 높였다고 했다.
백서 발간은 계속 연기돼 왔다. 당초 지난해 연말 발간이 목표였으나 내용 보완과 계엄, 조기 대선, 새 정부 출범 등 여러 가지 국가적 사안 등으로 인해 지연됐다.
백서는 총 309면으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은 ▲유치 기획 및 추진경과 ▲조직체계 ▲국제박람회기구(BIE) 공식절차 이행 ▲유치교섭 및 홍보활동 ▲총평 및 시사점 등이다.
백서에는 2014년 시가 기본계획을 수립하며 유치 준비에 착수한 시점부터 국가사업화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이 모두 담겨있다. 유치신청서·유치계획서 제출, 경쟁 발표(PT)와 현지실사 등 국제박람회기구(BIE) 공식절차 이행, 정부·민간이 함께 추진한 유치교섭 및 홍보활동,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투표 순간까지 과정이다.
아울러 유치활동에서 얻은 성과와 실패 요인 분석, 향후 시사점도 함께 수록했다.
시는 백서 책자 500부를 12월부터 정부, 국회, 시의회, 전국 지자체, 도서관 등 주요 공공기관과 관계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전자(PDF) 파일은 시 누리집과 국가기록원 누리집에 게재된다.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백서가 단순한 기록물을 떠나서 대한민국과 부산의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 자산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일부에서 백서 발간 이전에 2040세계박람회 재도전 논의가 먼저 제기된 것에 대해 이 부시장은 "기획·논의 단계의 일이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갑작스레 시민들께 알려져 송구스럽다"며 "향후 공청회·토론회 등 공식적인 시민 의견 수렴 절차를 충분히 거쳐 재도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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