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豪 정부지출, 3분기 성장률 0.7%로 끌어올려…"0.4%P↑ 기여"

등록 2025.12.02 16:06:1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시드니=AP/뉴시스] 호주 시드니에 있는 중앙은행 호주준비은행 청사. 자료사진. 2025.12.02

[시드니=AP/뉴시스] 호주 시드니에 있는 중앙은행 호주준비은행 청사. 자료사진. 2025.12.02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호주 정부지출이 7~9월 3분기 국내총생산(GDP)을 0.7%로 끌어올리는데 기여했다고 RTT 뉴스와 마켓워치 등이 2일 보도했다.

매체는 호주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관련 데이터를 인용해 정부지출이 3분기 GDP를 0.4% 포인트 높였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정부지출에 더해 기업투자가 호조를 보이면서 3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상향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통계청은 정부 지출이 4~6월 2분기에는 거의 기여를 못했지만 3분기에는 GDP를 밀어올려 주는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3분기 순수출은 GDP를 0.1% 포인트 끌어내렸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매체는 이런 정황을 감안하면 3분기 성장률이 0.7%에 달해 2022년 10~12월 4분기 이래 고성장을 기록한다고 내다봤다.

이를 토대로 해서 올해 성장률을 점칠 경우 2.2%에 이른다고 매체는 전망했다. 호주 준비은행(RBA 중앙은행)이 예상하는 2.0%를 상회한다.
 
호주 경제 호조는 3분기 인플레 가속의 주된 요인으로 중앙은행이 연내 4번째로 금리를  내린다는 기대는 완전히 사라졌다고 매체는 평가했다.

ANZ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인플레 압력을 고려해 내년 추가 금리인하 예상을 철회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월간 소비자 물가지수(CPI)에서 지속적인 인플레 압력 징후가 보이고 GDP 증가율이 중앙은행의 추정 성장률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노동시장이 빠듯하다는 중앙은행의 판단은 추가 완화에 신중해질 공산이 농후하다는 걸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3분기 GDP는 3일 통계청이 공식 발표한다.

한편 3분기 주택자산 총가치는 사상 최고치인 12조 호주달러(약 1경1545조2000억원)로 뛰어올랐다.

올해 들어 주택가격은 거의 8% 상승,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가계자산을 증대하고 소비지출을 뒷받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