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불법계엄 1년…종교계 "민주주의 회복·혼란 종식' 한목소리
NCCK·원불교·천도교 입장문 발표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은 3일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이재명 대통령의 대국민 특별성명 발표를 TV를 통해 지켜보고 있다. 2025.12.03.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03/NISI20251203_0021083557_web.jpg?rnd=20251203095627)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은 3일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이재명 대통령의 대국민 특별성명 발표를 TV를 통해 지켜보고 있다. 2025.12.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종교계가 12·3 비상계엄 사태 1년을 맞아 민주주의 회복과 책임 규명을 촉구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3일 박승렬 총무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비상계엄 사태는 권력의 주권이 시민에게 있다는 헌정 원칙을 뒤흔든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정의의 완결은 아직 멀었고, 진실은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면서 "교회는 기억을 지키는 공동체로서 피해자들과 함께 치유와 연대의 길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원불교는 나상호 교정원장 명의의 입장문에서 "지난해 비상계엄이 우리 사회에 깊은 상처와 혼란을 안겼다"며 "국민의 인내와 성숙한 지혜로 민주주의 가치를 지켜낸 데 깊은 감사와 존경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의의 공정한 법칙에 따라 신속하고 책임 있는 진실 규명이 이뤄져야 한다"며 "민주주의는 서로를 이롭게 하는 자리이타 정신 속에서 바로 선다"고 강조했다.
천도교중앙총부도 성명을 내고 "(불법 비상계엄은)민주적 가치와 헌법 정신을 심각하게 훼손한 불행한 사건"이라면서 규민주주의와 정의 회복을 촉구했다.
본부는 "다수 국민이 이 사태를 내란에 준하는 중대한 범죄 행위로 인식하고 있다"며 "지지부진한 수사와 재판은 국민 피로감을 키우고 민주주의의 기반을 흔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신속하고 단호한 책임 규명이 필요하다"며 "정치권과 사법부는 당리당략과 개인적 이익을 넘어서 조속히 혼란을 종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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