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기관장 직접 참여한 '연말 청렴메시지' 녹음
17일 송출…“청렴을 조직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3일 박상수 삼척시장이 시장 집무실에서 ‘연말 청렴메시지’ 녹음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삼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척=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삼척시는 3일 박상수 삼척시장이 직접 참여한 '연말 청렴메시지' 녹음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메시지는 17일 내부 방송망을 통해 전 직원에게 송출되며, 연말연시 청렴 의지를 새롭게 다지는 조직문화 확립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이번 연말 청렴메시지는 삼척시가 추진 중인 '2025년 청렴 삼척 구현을 위한 반부패·청렴 정책' 가운데 '기관장의 관심과 노력도 부문' 핵심과제로 진행됐다.
박상수 시장이 직접 메시지 전달에 나선 것은 청렴 요구 수준이 높아진 사회적 환경, 공직 내부의 기강 확립 필요성, 조직문화 전반의 변화 촉구라는 흐름 속에서 기관장이 앞장서는 모범적 실천 의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높은 의미를 가진다.
삼척시는 올해만도 5월(봄 행락철), 7월(하계휴가철), 9월(추석맞이) 등 주요 시기마다 청렴메시지를 반복적으로 전달해 공직자들의 청렴 실천을 생활화하는 데 주력해 왔다.
특히 이번 연말메시지는 "선물·접대 등 부당한 혜택을 일절 금지하고 공직자로서의 공정성과 책임감을 잃지 말 것"을 강하게 당부하는 내용이 담겼다.
연말연시는 인사·예산·집행 등 여러 업무가 겹치는 시기인 만큼, 부적절한 관행이 개입될 여지를 차단하고 공직기강을 흔들림 없이 유지하겠다는 특별한 의지 표명으로 평가된다.
즉 이 메시지는 단순한 격려가 아니라 "삼척시 행정의 중심 가치는 청렴이며, 모든 정책·행정 결과는 그 위에서 출발한다"는 명확한 기준 설정의 의미를 가진다.
김진숙 감사팀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기관장이 직접 전한 메시지가 경각심을 높이고 직원들에게 실질적인 동기부여가 되기를 바란다”며 “청렴 행정이 삼척시 조직문화로 굳건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척시는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3년 연속 최하위 등급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연말 청렴메시지는 단순한 선언이 아닌 “삼척시는 더 이상 과거의 평가에 머무르지 않고, 변화의 첫걸음을 확실히 떼겠다”는 조직적·구조적 개선 의지를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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