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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어게인", "계엄은 정당"…보수단체 여의도 계엄집회 '맞불'

등록 2025.12.03 18:26:11수정 2025.12.03 18:3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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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민지 수습기자=보수 성향 단체인 자유대학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계엄 사과 반대' 집회를 열었다. 2025.12.03 ming@newsis.com

[서울=뉴시스]권민지 수습기자=보수 성향 단체인 자유대학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계엄 사과 반대' 집회를 열었다. 2025.12.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다솜 권민지 수습 기자 =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은 3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인근에서 촛불행동, 민주노총 등 진보단체가 내란세력 청산 관련 집회를 개최한 가운데 보수단체도 맞불집회를 열었다.

보수 성향 단체인 자유대학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계엄 사과 반대' 집회를 열었다. 집회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으로 3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사과가 내란이다', '계엄사과=민주당' 등의 손팻말을 들고 '윤어게인', '이재명을 재판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날 집회 현장을 담기 위해 삼각대, 셀카봉 등에 설치한 휴대폰을 들고 유튜브 실시간 중계 방송을 하는 유튜버들도 다수 있었다. 경찰은 집회 소음로 인한 신고가 접수되자 일정 소음이 넘어가지 않도록 집회를 관리하기도 했다.

연단에 선 자유대학 관계자는 "윤 전 대통령은 분명 석방될 것"이라며 "계엄은 합법적이고 정당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오후 5시에는 보수 성향 단체인 자유민주주의 청년들이 국회 인근에서 '계엄 정당성 홍보' 집회를 열었다.

주최 측은 연신 '윤석열 대통령', '윤어게인', '윤 대통령 석방' 등을 연호하며 "국회에 있는 국회의원이 들리도록 '진짜 대통령' 윤석열을 호명하자'고 외쳤다.

마이크를 잡은 조민준 자유민주주의 청년들 부대표는 "오늘 이재명 대통령이 집회에 온다"면서 "그땐 목소리를 키워서 진짜 대통령 윤석열을 지지한다는 목소리를 들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싸운지 1년이 참 긴 시간이었는데 멈추지 않고 싸워야 한다"며 "부패 정권이 생기지 않도록 싸우는 것이 애국이며 나라 살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후 7시부터는 진보단체 '내란청산·사회대개혁 비상행동 기록기념위원회'가 국회 인근에서  '12·3 내란·외환 청산과 사회대개혁 시민대행진'을 열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이재명 대통령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보수 단체의 맞불 대규모 집결이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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