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가 온다…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5년 만의 귀환
1년 간 오디션 거쳐 빌리 역 선발…김승주·박지후 등
'1대 빌리' 임선우, 성인 빌리로 참여…내년 4월 개막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출연진. (사진=신시컴퍼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가 2021년 이후 5년 만에 관객들을 앞에 선다.
제작사 신시컴퍼니는 '빌리 엘리어트'가 내년 4월 12일부터 7월 26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된다고 9일 밝혔다.
2000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은 우연히 접한 발레를 통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꿈을 찾아가는 소년 빌리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내년 선보일 작품의 여정은 '빌리 찾기'에서 출발했다. 지난해 9월 열린 1차 오디션을 시작으로 약 1년 동안 3차에 걸친 오디션과 안무 기본기를 훈련시키는 '빌리 스쿨'이 진행됐다.
치열한 과정을 통해 김승주(13), 박지후(12), 김우진(11), 조윤우(10)가 빌리 엘리어트 역으로 최종 선발됐다.
김승주는 뮤지컬 '마틸다', '레미제라블', '프랑켄슈타인'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한 경력이 있다. 박지후는 특기인 힙합 댄스뿐 아니라 다양한 춤을 섭렵하고 있고, 김우진은 4살부터 발레 학원을 다니며 빌리를 꿈꿔왔다. 조윤우는 영화, 드라마, 광고 등 다양한 장르에 이어 뮤지컬에 도전하게 됐다.
빌리의 절친 마이클 역에는 이서준(13), 이루리(12), 김효빈(11), 지윤호(11)가 캐스팅됐다.
거칠지만 속 깊은 아빠 역은 조정근과 최동원이 연기한다. 빌리의 재능을 이끌어주는 미세스 윌킨스 역에는 최정원과 전수미가 이름을 올렸다. 유머러스한 할머니 역에는 박정자, 민경옥, 홍윤희가 나선다. 빌리의 형 토니 역은 구준모가 맡았다.
빌리와 함께 무대 위에서 하늘을 나는 성인 빌리 역에는 한국 초연 당시 빌리 역을 맡았던 '1대 빌리' 임선우와 김명윤, 고민건이 함께한다.
해외 협력 안무가 톰 호지슨은 "지난 1년 동안 2026년 프로덕션을 이끌 차세대 아역 배우를 찾는 여정을 큰 기쁨이었다. 이번 시즌에 합류할 성인 배우들의 열정과 탁월한 기량이, 재능 있는 아역 배우들과 만나 더욱 큰 감동을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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