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FOMC 경계감에 약보합…4140선 후퇴[마감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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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코스피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소폭 하락했다.
9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1.30포인트(0.27%) 내린 4143.55에 마감했다. 이날 25.08포인트 하락 출발한 지수는 한때 4120선까지 밀려나기도 했지만 기관 중심의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낙폭을 줄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FOMC 회의를 앞둔 경계감이 강화됐다"며 "특히 10년물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시장 전반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미 연준은 기준금리가 점도표상 장기금리인 3% 부근에 근접하고 있어 속도조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달 FOMC에서 금리인하 여부에 더해 통화정책 점도표를 통해 장기 금리경로와 연준 위원들이 고려하는 중립금리 수준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이 연구원은 "FOMC 결과와 점도표가 발표되기 전까지 시장의 신중론과 관망심리가 나타날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제롬 파월의 후임으로 거론되는 케빈 헤싯의 정치적 독립성 논란도 국채 금리의 리스크 프리미엄을 확대시킨다는 우려가 국채금리 상승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926억원, 116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494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1.51%), 전기·전자(-1.20%) 등이 하락한 반면 금속(1.35%), 제약(1.20%), 비금속(1.16%)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1100원(1.00%) 내린 10만8400원에, SK하이닉스도 1만1000원(1.91%) 하락한 56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외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기아, KB금융 등이 각각 1~2%대 약세를 기록한 반면 HD현대중공업은 6% 넘게 올랐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2.45%), 삼성바이오로직스(1.90%)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는 3.56포인트(0.38%) 오른 931.35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천당제약(9.38%), 에코프로비엠(5.08%), 코오롱티슈진(4.66%), 레인보우로보틱스(3.03%)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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