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중기 경쟁력 키운다"…중기부, 내년 6867억 지원
수출바우처 예산 1502억원으로 증액
해외 전시·상담 등 글로벌 진출 지원
![[서울=뉴시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달 12일 인천 국제우편물류센터에서 열린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 활성화 방안 발표 및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5.12.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12/NISI20251112_0021055202_web.jpg?rnd=20251112150909)
[서울=뉴시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달 12일 인천 국제우편물류센터에서 열린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 활성화 방안 발표 및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5.12.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은정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중소기업의 통상 환경 대응력 제고와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6867억원을 투입한다. 수출바우처 예산이 증액됐고 글로벌 소상공인 육성 사업이 신설된다.
10일 중기부는 '2026년도 중소기업·창업·소상공인 수출지원사업'을 공고하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중기부의 내년도 수출지원사업은 ▲관세 대응·물류 지원 확대 ▲수출시장 다변화와 해외진출 촉진 ▲유망 K-소비재 분야의 수출 전략 품목화 ▲창업기업 스케일업 및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 제공 ▲글로벌 소상공인 육성을 뼈대로 한다.
수출바우처에는 올해 대비 226억원이 늘어난 1502억원이 편성됐다. 미국 관세 대응 등을 위한 특화 서비스였던 '관세대응 바우처'가 수출바우처에 통합돼 일반 기업도 관세대응 패키지를 상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관세대응 패키지 활용 시 기업당 최대 5000만원의 추가 한도가 부여돼 지원금이 1억5000만원까지 확대됐다.
또 중소기업의 수출 물류비 부담을 완화하고자 도입한 '국제운송비 지원서비스' 조치를 연장하고 지원 금액도 6000만원으로 상향한다. 지원 대상도 종합 물류 대행 서비스(창고 보관·배송·포장), 바이어 요청에 의한 무상 샘플 국제 운송료로 넓힌다.
중소기업의 활발한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해 해외 전시·상담 지원 예산은 올해보다 40억원 증가한 198억원이 배정됐다. 전자상거래 수출시장 진출사업은 내년 상반기부터 우체국 국제특급우편(EMS), 풀필먼트 등으로 지원 항목이 늘어난다.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종합 지원하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는 중국 칭다오에도 문을 연다. 해외수출규제 대응력을 키우기 위해 '미국 국가지정시험소(NRTL) 인증 심화 전문 교육'을 열고 유럽의 제품 포장 등 환경보호 규제인 'PPWR 신속 대응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지난 5월 14일 서울의 한 화장품 전문 매장에서 화장품이 판매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2025.12.10.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14/NISI20250514_0020809374_web.jpg?rnd=20250514134929)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지난 5월 14일 서울의 한 화장품 전문 매장에서 화장품이 판매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2025.12.10. [email protected]
창업기업의 성장을 위해 오픈AI, HP, 벤츠, 아스텔라스가 신규로 참여하는 AroundX(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해외법인 설립,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글로벌 엑셀러레이팅' 지원 기업은 140개사에서 180개사로 규모가 커진다.
유망 소상공인의 수출기업 전환을 돕는 정책도 시행된다. 95억2000만원 규모의 K-소상공인 육성사업과 해외물류 지원 프로그램이 도입된다.
이순배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미국 관세 등 대외 환경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아 수출 중소기업의 애로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을 감안해 지원사업 공고 시기를 앞당겼다. 중소기업들에 수출 자금이 신속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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