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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브라운대·호주 본다이 총격 애도…"끔찍한 일"

등록 2025.12.15 04:13:00수정 2025.12.15 06: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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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대 희생자 추모하며 부상자 쾌유 기원

호주 본다이 해변 총격에 "명백한 반유대주의 공격" 규정

용의자 제압 영웅에 "큰 존경" 표해

[백악관=AP/뉴시스] 14일(현지 시간)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서두에서 "희생자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다"며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에 있는 브라운 대학교에서 전날 발생한 총격사건으로 학생 2명이 숨지고 9명이 다친 사건을 언급했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25.12.15.

[백악관=AP/뉴시스] 14일(현지 시간)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서두에서 "희생자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다"며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에 있는 브라운 대학교에서 전날 발생한 총격사건으로 학생 2명이 숨지고 9명이 다친 사건을 언급했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25.12.15.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리셉션 연설에서 주말 사이 발생한 두 건의 총격 사건에 대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

14일(현지 시간)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서두에서 "희생자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다"며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에 있는 브라운 대학교에서 전날 발생한 총격사건으로 학생 2명이 숨지고 9명이 다친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숨진 학생들에 대해 "지금 이 순간에도 하늘에서 우리를 내려다보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호주 시드니의 대표적 휴양지인 본다이 해변 인근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과 관련해 "여러분이 알다시피 끔찍한 공격이었다. 11명이 숨지고 29명이 크게 다쳤다"며 "명백한 반유대주의 공격"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브라운대와 호주에서 벌어진 일을 생각해 보라"며 "브라운대는 훌륭한 학교이자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 가운데 하나임에도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브라운대 총격으로 부상당한 9명에게 "빠른 쾌유"를 기원하는 한편, 숨진 두 학생의 가족들에게 "미국을 대표해 깊은 애도와 존경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호주에서 발생한 공격 당시 용의자를 제압한 인물에 대해서도 "큰 존경을 표한다"며 "매우, 매우 용감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본다이 해변 총격 사건 당시 한 남성이 용의자 뒤에서 달려들어 몸사움 끝에 총기를 빼앗아 범인을 제압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며 화제를 보았다. 크리스 민스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는 이 남성을 두고 "진정한 영웅"이라고 찬사했다.

한편 프로비던스 인근의 한 호텔에서는 브라운대 총격 사건의 용의자로 추정되는 30대 인물의 신병을 확보했으며, 오스카 페레즈 경찰청장은 해당 인물이 브라운 대학교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확인해주지 않았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이번 본다이 해변 총격 사건을 "우리 국가의 심장을 강타한 사악한 반유대주의적 테러 행위"라고 규정했다. 그는 총격이 하누카 첫날 발생했고, 사용된 무기의 종류와 범행 정황 등을 종합해 이같이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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