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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집단' 남재욱 창원시의원 발언 후폭풍

등록 2025.12.15 13:27:39수정 2025.12.15 13: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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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한홍 의원 공식 입장과 민주화운동단체 사과 촉구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남재욱 경남 창원시의원이 20일 열린 제144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대한민국민주주의전당 운영자문위원 위촉 취소와 관련해 민주화운동 단체에 대한 신상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창원시의회 유튜브 갈무리). 2025.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남재욱 경남 창원시의원이 20일 열린 제144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대한민국민주주의전당 운영자문위원 위촉 취소와 관련해 민주화운동 단체에 대한 신상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창원시의회 유튜브 갈무리). 2025.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지역 민주화운동단체를 '기생충 집단'이라고 비하해 논란을 빚고 있는 국민의힘 남재욱 창원시의원이 모욕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지역구 의원인 국민의힘 윤한홍 국회의원의 답변을 촉구했다.

민주당 경남도당 진형익 대변인은 15일 논평을 통해 "최근 윤한홍 국회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이 잘못된 판단이었다'며 '사과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며 "그렇다면 그 계엄을 옹호하고 민주화운동단체를 모욕해 검찰에 송치된 자신의 지역구 소속 시의원에 대해서도 같은 기준과 원칙을 적용할 것인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대변인은 "남재욱 시의원은 창원시의회에서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고, 이에 대해 민주화운동단체들이 문제를 제기했다"며 "그러나 남 시의원은 이러한 정당한 비판에 대해 해명이나 반성 대신, 비판의 주체를 향해 '기생충 집단'이라는 모욕적 표현으로 대응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화운동단체들은 남 시의원을 모욕 혐의 등으로 고소했고, 경찰은 해당 발언이 모욕죄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면서 "이 문제는 남재욱 시의원 개인의 언행에만 국한될 수 없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윤한홍 의원은 남재욱 시의원의 비상계엄 옹호 발언과 민주화운동단체 비하 발언이 명백히 잘못된 행위인지에 대해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힐 것과 계엄 옹호 발언에 대한 비판을 이유로 민주화운동단체를 모욕한 이번 사태에 대해 윤 의원의 공식 사과를 요구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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