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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AI 전진기지 첫발'…장성 파인데이터센터 착공

등록 2025.12.15 14:3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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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집중 완화 첫 성과…2028년 3월 운영

전남도 "빅테크 기업 등 전남 유입 기대"

[무안=뉴시스] 김영록 전남지사가 15일 장성 남면에서 열린 전남 1호 데이터센터 장성 파인데이터센터 착공식에 참석, 주요내빈과 착공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 = 전남도 제공). 2025.12.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김영록 전남지사가 15일 장성 남면에서 열린 전남 1호 데이터센터 장성 파인데이터센터 착공식에 참석, 주요내빈과 착공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 = 전남도 제공). 2025.12.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구용희 기자 = 전남도는 15일 장성 남면 첨단 3지구에서 전남 제1호 데이터센터인 장성 파인데이터센터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착공식에는 김영록 전남지사, 이개호 국회의원, 김한종 장성군수, 중앙부처 관계자, CJ올리브네트웍스, 현대차증권, 대우건설, 파인앤파트너스자산운용㈜ 참여기업 대표와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3959억원을 투입해 짓는 장성 파인데이터센터는 26㎿급 데이터센터 1기를 우선 구축하고, 향후 60㎿급까지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2023년 정부의 데이터센터 수도권 집중 완화 정책 발표 이후 체결된 첫 업무협약 사례다.

전남도는 2023년 업무협약 이후 투자사와 유기적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행정 지원을 지속했다. 그 결과 산업단지 환경개선 펀드와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에 연이어 선정되면서 민간 투자사와 임차사 모집에도 탄력이 붙었다.

센터는 2028년 2월 공사를 마치고 같은 해 3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빅테크 기업의 전남 유입과 함께 데이터센터 구축 문의도 늘 것으로 보인다고 전남도는 설명했다.

전남도는 이를 계기로 지역 산업에 맞춘 인공지능(AI) 전환과 AI 기업 육성을 골자로 한 권역별 AI 혁신생태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센터는 지역 상생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창업지원센터를 조성해 스타트업 공유 오피스를 제공하고, AI·클라우드 분야 전문 교육도 함께할 계획이다. 부지 공터에는 풋살장 등 생활체육시설을 조성·개방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많은 빅테크 기업이 전남에 AI 데이터센터 입지를 타진하고 있다. 첨단 반도체 산업까지 유치할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며 "한쪽에는 농수산업을, 다른 한쪽에는 첨단산업을 육성해 양수겸장으로 대한민국 발전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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