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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의회 예결특위, 내년도 농업·보건 예산 집중 점검

등록 2025.12.15 14:3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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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은 산업으로, 축제는 경제로"…현장 체감형 주문 쏟아져

15일 삼척시의회는 예결특위를 열어 농업·보건 예산에 대한 집중 점검을 하고 있다.(사진=삼척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5일 삼척시의회는 예결특위를 열어 농업·보건 예산에 대한 집중 점검을 하고 있다.(사진=삼척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척=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삼척시의회(위장 권정복)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2026년도 본예산안을 놓고 농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날 선 주문을 이어갔다.

제268회 삼척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5일 제10차 회의를 열고 농촌지원과, 기술보급과, 보건정책과, 건강증진과, 예방관리과 소관 2026년도 본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시장 제출 수정예산안 포함)을 심사했다.

이날 위원들은 단순 예산 집행을 넘어 농업을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키우고 각종 사업이 실질적인 지역경제 효과로 이어져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정연철 위원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업 기반 확충에 기여할 수 있도록 농기계·중장비 실기시험장 유치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며 농업 인프라 확충을 통한 중장기 성장 기반 마련을 촉구했다.

정정순 위원은 삼척시농산물가공센터 활용 방안을 짚으며 "지역 농산물의 가공·상품화를 활성화하고, 시제품 개발과 창업·경영 지원이 농업인 소득 증대로 실질적으로 연결되도록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광우 위원은 품목별 농업인 연구회 활성화를 주문하며 "특화 작물 중심의 교육과 회원 간 농업기술 교류가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하장 지역을 언급하며 "토양 여건 개선과 적합 작목 발굴을 통해 농업 여건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역 축제의 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김희창 위원은 국화전시회와 관련해 "방문객이 행사장에 머무르지 않고 중앙시장, 대학로, 우체국 인근 등 시내권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연계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재구 위원 역시 "국화전시회를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축제형 행사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행사 규모 확대를 검토하고, 시내권 활성화 방안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여름딸기 생산과 관련해 "냉·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는 최신 시스템 도입 등 시설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양희전 위원은 농업의 미래 전략을 언급하며 "농업 분야에서 6차 산업이 가능한 신규 사업을 유치하고, 지역 여건과 기후에 적합한 기술 보급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딸기·배추 등 주요 작목의 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공동육묘장 조성 방안도 함께 검토해 농가 경영비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원학 위원은 농기계 임대사업 운영 개선을 요구하며 "사용이 불가능한 농기계를 명확히 구분하고, 자산 정리와 매각 등을 통해 농기계 임대가 적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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