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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장 단독 후보에 정일선 부행장…17일 주총서 확정(종합)

등록 2025.12.15 14:3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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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욱·고병일 행장 이어 세 번째 내부 출신 행장 유력

고병일 행장 최종 후보 고사, 후배 길 터주기 위해 결단

[광주=뉴시스] 광주은행 본점 전경.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광주은행 본점 전경.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광주은행 15대 행장으로 정일선 영업전략본부 부행장 선임이 유력해졌다.

15일 광주은행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열린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정일선 부행장이 차기 은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됐다.

정 부행장은 오는 17일 광주은행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제15대 광주은행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1968년생인 정 부행장은 강진 출신으로 전남고를 거쳐 1995년 한림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광주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여신지원팀장, 첨단2산단지점장, 포용금융센터장, 인사지원부장 등을 거쳐 현재는 영업 조직 전반을 총괄하고 있다.
[광주=뉴시스] 정일선 광주은행 부행장. (사진=광주은행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정일선 광주은행 부행장. (사진=광주은행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2023년 부행장보를 거쳐 2024년 부행장으로 승진한 뒤 2년 만에 은행장 단독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은행 내 주요 부서를 두루 거치며 업무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조직 내부에서도 리더십과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주은행은 정 부행장이 행장으로 최종 선임되면 JB금융지주 편입 이후 제13대 송종욱 은행장(2017∼2023년) 이후 제14대 고병일 행장(2023~2025년)에 이어 세 번째 내부 출신 행장을 배출하게 된다.

앞서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차기 행장 최종 후보로 추천됐으나 내부적으로 고사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 안팎에서는 고 행장이 내부 출신 인사가 차기 행장에 오를 수 있도록 후보 경쟁 구도를 펼친 뒤 최종 단계에서 스스로 물러나는 방식으로 후배들에게 길을 터준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조직 안정과 내부 승계를 동시에 고려한 결단으로 선의의 경쟁을 통해 자연스러운 세대교체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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