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2026년 본예산 3조6155억 확정
전인적 미래 인재 육성 사업 등 추진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이 15일 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충북교육청 제공)[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내년도 충북도교육청 본예산이 3조6155억원 규모로 확정됐다.
도교육청은 이를 바탕으로 학교 운영 기본 경비 지원, 과대·과밀 학급 불평등 해소, 전인적 미래인재 육성 등을 추진한다.
충북교육청은 15일 도의회 의결을 거쳐 2026년도 충북도교육비특별회계 본예산을 확정했다. 지방교육재정의 핵심 재원인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줄어 전년 본예산(3조8120억원)에 견줘 1965억원(5.2%) 감소했다.
도교육청은 본청, 직속 기관, 교육지원청이 허리띠를 졸라매는 방식으로 행정 경비를 대폭 축소했고,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을 거쳐 예산을 편성했다.
내년 예산은 학생들의 성장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전인적 미래인재 육성 ▲교육격차 최소화 ▲건강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한다.
애초 도교육청은 핵심 정책 사업인 '어디서나 운동장(몸활동 프로그램, 학교스포츠클럽 등 82억원)', '언제나 책봄(인문고전독서교육활성화 등 35억7000만원)', '전인적 미래인재 육성(나도 예술가 등 12억원)' 등 학생 중심의 필수 사업은 예산을 최대한 반영했다.
기초 학력 제고를 위한 '맞춤형 실력다짐 프로젝트(149억원)', '고교생 학력 향상과 교육과정 운영(434억원)',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 학생 개별 맞춤형 교육(97억원)' 예산도 세웠다.
급식시설 현대화, 학교체육시설 여건 개선, 학교 안전사업, 공간재구조화 사업(그린스마트스쿨), 학교 신설 등 교육환경개선사업에 3400여억 원을 편성했다.
이어 무상급식비·학교급식비, 누리과정, 늘봄교실·방과후학교, 현장체험학습비, 교복구매비 등 4256억원을, 공·사립 학교운영비 3971억원을 배정했다.
윤건영 교육감은 "내년은 미래 인재 양성과 학생 성장에 재정을 집중하겠다"며 "사람 중심의 재정을 운용하는 교육재정 효율화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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