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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李, 건설교육기술원·농식품부 업무보고 가장 잘했다고 꼽아"

등록 2025.12.15 16:54:28수정 2025.12.15 17: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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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국정철학 실용적으로 실천하는 모범사례 적극 발굴할 것"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강유정 대변인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캄보디아 스캠 범죄 대응 성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12.12.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강유정 대변인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캄보디아 스캠 범죄 대응 성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12.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김경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진행 중인 전 부처 업무보고에서 건설교육기술원과 농림축산식품부를 '가장 준비가 잘 된 곳'으로 평가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대통령이 어떤 곳이 가장 업무보고 준비를 잘 했는지 묻는 참모들의 질문에 두 부처를 꼽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강 대변인은 "첫 번째로 꼽은 곳은 건설교육기술원"이라며 "건설기술인과 건설기능인력 교육을 담당하는 건설교육기술원은 연간 240억원에 달하는 운영비를 교육비로 자체 조달해 내공과 저력을 칭찬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농식품부 식량국장을 두 번째 사례로 언급했다.

강 대변인은 "먹거리로 관심이 큰 대두와 옥수수 유전자 변형 여부, 수입 농산물의 비중을 질문하자 식량국장은 명쾌한 답변으로 먹을거리에 대한 국민들의 막연한 우려를 불식시켰다"며 "AI(인공지능)처럼 정확한 수치에 바로 답하는 전문성으로 국민 신뢰를 높이고, 자신이 맡은 국무에 대해 높은 책임 의식을 보여줬다는 평가"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는 업무보고 전 과정을 사상 최초로 생중계함으로써 국민의 궁금증을 높이고 국정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자 한다"며 "일 잘하는 준비된 실무 공무원을 국민께 알리고 국민주권정부의 국정철학을국민 눈높이에서 전하고자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앞으로 남은 업무 보고에서도 국정철학을 실용적으로 실천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전문성을 갖춰 일 잘하는 정부의 신뢰를 높인 모범 사례를 적극 발굴해 '업무보고 톺아보기' 형식으로 국민 여러분에게 보고하겠다"고 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부정적으로 평가한 사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잘된 사례도 있고, 아쉬운 사례도 있지 않을까 짐작은 된다"고 말했다.

또 이 대통령이 전 정부 출신 인사 등 특정 기관장 출신에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는 일부 해석에 대해서는 "실용주의에 있어 실무에 얼마나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문제 아닐까 싶다"며 "어느 정부에서 임명됐냐는 매우 부차적인 문제"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부처 업무보고와 관련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과 관련해 여당 일각에서 사퇴 주장이 제기되는 데 대해서는 "당과 특별한 교감을 나누진 않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1일부터 19부·5처·18청·7위원회를 포함한 22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업무보고를 받고 있으며, 전 과정이 실시간 중계되고 있다. 고용노동부, 농림축산식품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등의 보고가 이미 진행된 데 이어, 이번 주에도 일부 보안 사항을 제외한 나머지 부처의 업무보고가 생중계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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