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中 11월 조강생산 6987만t·10.9%↓…"수요부진에 감산"
![[상하이=신화/뉴시스] 중국 상하이에 있는 최대 제철업체 바오우 강철의 강판공장. 자료사진, 2025.12.15](https://img1.newsis.com/2021/01/29/NISI20210129_0017106376_web.jpg?rnd=20230516151547)
[상하이=신화/뉴시스] 중국 상하이에 있는 최대 제철업체 바오우 강철의 강판공장. 자료사진, 2025.12.1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세계 1위 철강대국 중국의 2025년 11월 조강(쇳물) 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 10.9% 줄어든 6987만t에 그쳤다고 재신쾌보(財訊快報)와 부련망(富聯網), 경제통(經濟通) 등이 15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국가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최신 데이터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수익률 저하와 국내 수요 부진이 영향을 주었다고 지적했다.
11월 조강생산은 전월 7200만t과 비교해선 3.0% 감소했다. 단월로는 2023년 12월 이래 저수준이다.
조강 생산은 일일 평균으로는 233만t이다. 작년 동월 261만t에서 10.7% 줄었다. 전월 일일 평균은 232만t이다.
강재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 늘어난 1억1591만t에 달하고 생철(무쇠) 생산량이 8.7% 감소한 6234만t이다.
1~11월 누계 조강 생산량은 지난해 동기보다 4% 감소한 8억9167만t, 강재가 4.0% 증가한 13억3277만t, 생철이 2.3% 줄어든 7억7405만t으로 나타났다.
중국 철강 수출량은 1~11월 작년 동기에 비해 6.7% 늘어난 1억770만t을 기록했다. 11월은 998만t으로 2.0% 증가했다.
컨설팅사 마이스틸에 따르면 11월 말 시점에 흑자 경영을 하는 철강 메이커는 35% 정도로 10월 하순 45%에서 10% 가까이 크게 떨어졌다.
이로 인해 일부 제철업체는 연말을 앞두고 고로 정기보수에 들어갔다고 한다.
중국 조강 감산은 원자재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 내 철강생산 둔화와 함께 글로벌 광산 생산이 늘어나면서 철광석 가격이 t당 100달러 선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중국 정부가 일부 철강 제품에 대해 수출 허가제 관리를 새로 도입한 점도 수출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시장에서는 계절적 비수기와 건설·부동산 부문의 수요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12월 조강생산이 더욱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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