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證, 롯데쇼핑 목표가 상향…"4분기부터 실적 모멘텀 본격화"
"소비심리 회복에 실적 개선 기대"

롯데쇼핑 로고. (사진=롯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흥국증권은 롯데쇼핑에 대해 올해 4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9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16일 리포트를 통해 롯데쇼핑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조5000억원, 영업이익 2355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2~3분기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낮은 기저효과와 함께 백화점 부문의 고마진 패션 품목 중심 안정적 성장과 외국인 매출 증가, 추석 시점 차이로 부진했던 할인점·슈퍼마켓의 실적 회복, 전자제품전문점의 영업손실 폭 축소, 컬처웍스의 흑자전환 등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내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13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13% 늘어난 6272억원으로 예상하며, 기존 전망치 대비 소폭 하향됐으나 여전히 양호한 흐름일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긍정적인 자산 효과, 실질임금 상승, 외국인 방한 증가, 소비심리 회복 등을 배경으로 국내 소비 지출 증가율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특히 고급 소비재에 속하는 백화점 부문이 내년에도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여기에 할인점과 슈퍼마켓 등 그로서리 부문의 실적 반등 가능성, 전자제품전문점과 컬처웍스의 수익성 회복도 기대 요인으로 지목했다. 다만 e커머스 부문의 실적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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