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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천 기업, 성장성↓·안정성↑·수익성은 유지

등록 2025.12.16 16:4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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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천 기업, 성장성↓·안정성↑·수익성은 유지


[인천=뉴시스] 전예준 기자 = 지난해 인천 기업들의 성장성이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발표한 '2024년 인천지역 기업경영분석' 결과 자료에 따르면 인천 기업 매출증가율은 2023년 1.6%에서 1.2%, 총자산증가율은 같은 기간 7.9%에서 5.2%로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타격을 더 많이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인천 제조업 매출액증가율과 총자산증가율은 각각 1.5%, 5%로 집계돼 2023년 대비 0.5%p, 3.7%p 줄었다.

반면 비제조업은 매출액증가율 변동이 없어 0.9%로 2023년과 동일했고, 총자산증가율은 1.7%p 줄어든 5.3%로 집계됐다.

제조업은 자동차를 중심으로, 비제조업은 건설업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기업 규모별로 대기업은 매출증가율이 3.1%p 줄어든 -0.7%였고, 총자산증가율은 4.9%p 깎인 4.3%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경우 매출증가율이 2023년 0.7%에서 3.3%로 2.6%p 늘었고, 총자산증가율도 0.4%p 증가한 6.4%였다.

이번 조사에서 인천 기업들의 안정성은 개선된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대상 기업의 부채비율은 2023년 113.9%에서 111.0%로 2.9%p, 차입금의존도도 같은 기간 32.6%에서 32.1%로 0.5%p 하락했다.

수익성을 평가하는 매출액영업이익률은 5%에서 5.1%로 0.1%p 늘었고,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4.5%를 유지했다.

한은 인천본부 관계자는 "기업 분석 결과 인천지역 기업의 성장성은 전국 수준보다 낮았다"면서도 "수익성과 안정성은 전국 수준과 유사했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인천에 본사가 있고 결산월이 6~12월인 4만527개 비금융 영리법인기업의 국세청 법인세 신고자료를 기초로 분석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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