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부터 서북도서 환자 후송시간 1시간 내로 단축
군, 의무후송전용헬기 2차 양산사업 착수회의 개최
![[서울=뉴시스] 의무후송전용헬기(메디온). (사진=KAI 제공) 2025.11.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20/NISI20251120_0001998578_web.jpg?rnd=20251120165753)
[서울=뉴시스] 의무후송전용헬기(메디온). (사진=KAI 제공) 2025.11.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방위사업청은 17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 본사에서 의무후송전용헬기 2차 양산사업 착수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방사청 주관으로 열린 회의에는 육군, 의무사령부, 국방기술품질원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추가로 양산되는 의무후송전용헬기가 신속히 배치될 수 있도록 전반적인 사업계획과 관계기관 간 협업이 필요한 사항을 논의했다.
의무후송전용헬기 메디온(KUH-1M)은 2012년 국내 최초로 개발된 한국형기동헬기 수리온(KUH-1)을 기반으로, 전시와 평시 신속한 의무 후송을 위해 2016년 개발된 파생형 헬기다.
기상레이더와 보조연료탱크를 장착해 전천후 비행 능력을 확보했다. 또 인공호흡기와 심실제세동기 등 의료 장비를 갖춰 중증환자 2명 또는 경증환자 6명을 동시에 후송할 수 있다. 군의관 동승으로 후송 중 응급수술까지 가능해 장병들의 생명 보전은 물론 사고 이후 장애와 후유증을 크게 줄였다.
방사청은 의무후송전용헬기 2차 사업을 통해 메디온을 추가 생산하고, 서북도서와 영동지역에 운영거점을 새로 마련할 계획이다. 메디온 확보 이후에는 해당 지역에서도 환자 발생 시 신속한 후송이 가능해져, 2028년부터는 환자 후송 시간이 1시간 내로 단축될 전망이다.
육군은 메디온을 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되 민간인 응급환자 발생 시에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서북도서지역 주민들의 의료서비스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형석 방사청 헬기사업부장은 "의무후송전용헬기는 우리 장병들에게 불의의 사고가 발생하면 신속히 응급처치하고 골든타임 내 최상급 병원에서 치료가 가능하게 하기 위한 필수전력"이라며 "메디온의 신속한 배치를 위해 사업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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