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우크라이나 방공망 강화에 1조1900억원 지원"
독일, '공대공 미사일' 사이드 와인더 다수 지원키로
"푸틴 내년도 전쟁한다면 우크라에 더 많은 장비 줄 것"
![[서울=뉴시스] 영국이 러시아의 겨울철 공습에 맞서 우크라이나 방공망 강화에 6억파운드(약 1조1900억원)을 투자한다. 독일은 우크라이나에 공대공 미사일인 'AIM-9 사이드와인더' 다수를 이전할 예정이다. 사진은 영국 정부 홈페이지에 게재된 우크라이나 지원 관련 팩트시트. 2025.12.17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17/NISI20251217_0002020459_web.jpg?rnd=2025121710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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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러시아의 겨울철 공습에 맞서 우크라이나 방공망 강화에 6억파운드(약 1조1900억원)을 투자한다. 독일은 우크라이나에 공대공 미사일인 'AIM-9 사이드와인더' 다수를 이전할 예정이다. 사진은 영국 정부 홈페이지에 게재된 우크라이나 지원 관련 팩트시트. 2025.12.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영국이 러시아의 겨울철 드론·미사일 공습에 맞서 우크라이나 방공망 강화에 6억파운드(약 1조1900억원)을 투자한다. 독일은 우크라이나에 공대공 미사일인 'AIM-9 사이드와인더' 다수를 이전할 예정이다.
인디펜던트와 키이우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존 힐리 영국 국방장관은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연락그룹(UDCG) 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협상을 하도록 압박을 가하는 동시에 우크라이나인들이 겨울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UDCG는 우크라이나에 군사적 지원을 약속한 50여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영국은 겨울 동안 러시아 드론을 요격할 수 있는 미사일과 자동화 포탑 등을 포함해 우크라이나 방공망 강화에 6억 파운드를 지원한다. 영국은 지난 6월부터 우크라이나에 미사일 1000기 이상을 지원했고 곧 양산될 신형 옥토퍼스(Octopus) 요격 드론도 매달 수천대를 보낼 예정이라고도 했다.
힐리 장관은 "우크라이나 방공 분야에 대한 단일 연도 최대 규모 투자"라며 "물자 인도는 이미 시작됐고 2026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임무는 명확하다. 오늘의 전투를 지원하고, 내일의 평화를 확보하는 것"이라며 "푸틴이 내년에도 전쟁을 계속하기로 결정한다면 러시아에 보내는 우리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UDCG는 더 강해지고, 더 단결해 내년 더 많은 장비를 우크라이나 전투원들의 손에 쥐여줄 것"이라고도 했다.
이번 온라인 회의는 힐리 장관과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이 공동 주재했다.
피스토리우스 장관은 독일이 2026년 다수의 AIM-9 사이드와인더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이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사이드와인더는 공대공 미사일이지만 우크라이나는 지상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용도를 변경해 운용하고 있다고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설명했다.
미국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평화 협정을 중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유럽 지도자들은 신규 군사 지원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협상 입지를 강화하고자 지원을 서두르고 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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