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분당사옥에도 폭발물 설치 협박…KT "순찰 점검 강화"(종합)
"KT 분당 사옥 사제 폭탄 40개 설치됐다" 협박 신고
KT "사옥 내외부 자체 순찰 점검 강화, 출입 통제 중"

[서울·성남=뉴시스]박은비 양효원 기자 = 카카오, 네이버에 이어 KT 분당 사옥에도 폭발물 설치 협박 사건이 발생해 KT가 자체 순찰 점검 강화에 나섰다.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KT 분당 사옥에 사제 폭탄 40개가 설치됐다는 협박 관련 사측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대구 지역 모 고교 자퇴생이라는 A씨는 지난 17일 오후 8시20분께 '온라인 간편 가입신청'을 하면서 협박 글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KT는 하루 뒤인 이날 이 사실을 인지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명의 도용 범죄로 보고 저위험으로 판단해 사측의 자체 방호 강화를 요청한 상태다. 이에 따라 KT는 직원 재택 근무 등은 공지하지 않았다. 현재 사옥 내외부 자체 순찰 점검을 강화하고 출입 통제를 시행 중이다.
KT 관계자는 "경찰·소방과 단일 핫라인 체계를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5일에도 A씨 명의로 카카오 CS센터 게시판에 판교 아지트를 폭파하고 고위 관계자를 사제 총기로 살해하겠다는 협박 글이 올라왔다. 경찰은 카카오 사옥에 대해 수색을 벌였으나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이날 카카오 판교 아지트와 제주 본사, 네이버 본사, 삼성전자 수원 영통구 본사 등에 대한 폭파 협박도 이어졌다. 경찰은 IP 추적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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