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민주당 의원들, 김행금 의장 '불신임안' 제출
이르면 내년 1월 중 처리 가능성
![[천안=뉴시스] 최영민 기자=김행금 천안시의회 의장이 12일 열린 제28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2025.09.12 ymchoi@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12/NISI20250912_0001942047_web.jpg?rnd=20250912122924)
[천안=뉴시스] 최영민 기자=김행금 천안시의회 의장이 12일 열린 제28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2025.09.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18일 오후 5시께 의회 사무국에 김행금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이 제출한 불신임안에는 김 의장이 직권을 남용하고, 의회의 대표자로서 품위를 훼손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들 중 가장 최근 사례로는 공무직 인사 문제였다.
김행금 의장은 지난 10일 의회사무국장의 반대에도 불구, 의회에 파견돼 있던 3명의 공무직 직원에 대해 천안시로 복귀를 요청하는 공문을 일방적으로 시행했다.
이 과정에서 사전 협의 절차가 이뤄지지 않았고, 이후 의회 내부에서는 자체 공무직 채용 구상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원들의 집단 반발을 불러왔다.
이외에도 의회 내 사무관 승진 인사과정에서의 부당 개입, 인사위원회 결정 장기간 결재 겨부, 수행비서 직무배제 및 예산낭비, 성추행 피해 직원에 대한 2차 가해 논란 등이 불신임 사유로 거론됐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지난 11일 긴급 의총을 열어 이 사안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내용은 현재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에게도 전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천안시의회 내 의석은 국민의힘 14석, 더불어민주당 12석, 무소속 1석이다.
기자와 연락이 닿은 유수희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어떤 형식으로는 우리 당 의원님들끼리 이 건에 대해서 논의는 있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만일 향후 본회의에 이 사안이 상정된다면 당사자인 김 의장을 제외한 26명의 의원이 무기명 비밀투표로서 가부를 결정하게 된다. 안건 처리는 이르면 내년 1월 중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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