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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회 민주당 의원들, 김행금 의장 '불신임안' 제출

등록 2025.12.18 18:5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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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내년 1월 중 처리 가능성

[천안=뉴시스] 최영민 기자=김행금 천안시의회 의장이 12일 열린 제28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2025.09.12 ymchoi@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 최영민 기자=김행금 천안시의회 의장이 12일 열린 제28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2025.09.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최영민 기자 = 김행금 천안시의회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이 제출돼 지방선거를 앞둔 천안시의회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천안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18일 오후 5시께 의회 사무국에 김행금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이 제출한 불신임안에는 김 의장이 직권을 남용하고, 의회의 대표자로서 품위를 훼손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들 중 가장 최근 사례로는 공무직 인사 문제였다.

김행금 의장은 지난 10일 의회사무국장의 반대에도 불구, 의회에 파견돼 있던 3명의 공무직 직원에 대해 천안시로 복귀를 요청하는 공문을 일방적으로 시행했다.

이 과정에서 사전 협의 절차가 이뤄지지 않았고, 이후 의회 내부에서는 자체 공무직 채용 구상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원들의 집단 반발을 불러왔다.

이외에도 의회 내 사무관 승진 인사과정에서의 부당 개입, 인사위원회 결정 장기간 결재 겨부, 수행비서 직무배제 및 예산낭비, 성추행 피해 직원에 대한 2차 가해 논란 등이 불신임 사유로 거론됐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지난 11일 긴급 의총을 열어 이 사안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내용은 현재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에게도 전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천안시의회 내 의석은 국민의힘 14석, 더불어민주당 12석, 무소속 1석이다.

기자와 연락이 닿은 유수희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어떤 형식으로는 우리 당 의원님들끼리 이 건에 대해서 논의는 있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만일 향후 본회의에 이 사안이 상정된다면 당사자인 김 의장을 제외한 26명의 의원이 무기명 비밀투표로서 가부를 결정하게 된다. 안건 처리는 이르면 내년 1월 중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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