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뇌혈관질환 신속 대응…권역 1곳·지역 4곳 신규 지정 추진
복지부, 심뇌혈관질환센터 지정 기관 공모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전남 의료기관 대상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미설치 지역 선정
![[세종=뉴시스] 이연희 기자 =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전경. 2022.09.01.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9/01/NISI20220901_0001075913_web.jpg?rnd=20220901144847)
[세종=뉴시스] 이연희 기자 =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전경. 2022.09.01.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22일 보건복지부는 이날부터 1월 12일까지 신규 권역,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 지정할 기관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지역 격차 해소, 필수의료 확충, 공공의료 강화 정책의 하나인 심뇌혈관질환센터 확충을 통해 지역 완결적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중증·응급도가 높은 심뇌혈관질환 환자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목적이다.
현재 지정된 심뇌혈관질환센터는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 1개소,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14개소,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10개소다. 이번 공모를 통해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1개소,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4개소를 추가로 지정할 예정이다.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광역 거점으로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24시간 전문진료 체계를 구축하고 예방 관리에 대한 홍보·교육 등을 담당한다. 이번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전남 권역에 소재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공모한다.
전남은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미설치 지역 중 심뇌혈관질환 발생률이 가장 높은 반면 응급 심뇌혈관질환 환자의 관내 이용률은 가장 낮은 지역이다. 권역 내 심뇌혈관질환 환자를 신속하게 치료하기 위해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설치 필요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남 심근경색증 발생률은 10만명당 53.4건이었다. 뇌졸중 발생률도 10만명당 125.5건으로 가장 높았다. 국립중앙의료원 조사 결과 응급 심근경색 환자 관내 이용률은 전남이 41.6%로 서울(89.6%), 세종(72.6%)에 비해 저조했다. 응급 뇌졸중 환자 관내 이용률도 50.3%로 서울(90.4%), 세종(61.2%)에 비해 낮은 편이다.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신청 대상은 '심뇌혈관질환법' 시행규칙 제7조제1항의 지정 기준을 충족하는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기관은 지정 시점부터 3년간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 지정되며 이후 평가를 통해 재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 지정되면 운영비와 시설·장비비가 지원된다. 운영비는 연간 총사업비 14억원 중 국비 7억원(50%), 지방비 4억2000만원(30%)이 지원되며 나머지 20%에 해당하는 2억8000만원은 지정 기관에서 부담해야 한다. 시설·장비비는 총사업비 30억원 중 국비 15억원(50%)이 신규 지정 시 1회 지원되며 50%에 해당하는 15억원은 지정 기관에서 부담해야 한다.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지역 내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적정 수준의 급성기 응급·전문진료를 24시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미설치 지역(광주·부산·대구·세종·강원·전북·제주·충남) 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공모한다.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신청 대상은 '심뇌혈관질환법' 시행규칙 제8조제1항의 지정기준을 충족하는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기관은 지정 시점부터 3년간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 지정되며 이후 평가를 통해 재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 지정되면 연간 운영비 2억5000만원 중 국비 1억2500만원(50%), 지방비 7500만원(30%)이 지원되며 나머지 20%에 해당하는 5000만원은 지정 기관에서 부담해야 한다.
공모를 신청하고자 하는 기관은 '심뇌혈관질환법' 지정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 자료를 복지부 질병정책과로 제출해야 하며 복지부 누리집에서 구체적인 공모 안내와 제출 양식을 확인할 수 있다. 선정 결과는 서면 및 구두 심사를 바탕으로 한 선정 평가를 거쳐 최종 발표할 계획이다.
이중규 공공보건정책관은 "권역·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추가 지정을 통해 급성기 최종 치료의 지역 내 완결과 더불어 의료접근성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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