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전함까지 '트럼프' 이름…미국서 전례 없는 명명 논란
![[팜비치=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 팜비치 마러라고에서 '트럼프급' 신예 항공 모함 건조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23.](https://img1.newsis.com/2025/12/23/NISI20251223_0000877730_web.jpg?rnd=20251223095436)
[팜비치=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 팜비치 마러라고에서 '트럼프급' 신예 항공 모함 건조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23.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신형 전함의 명칭을 ‘트럼프급 전함’으로 정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직 대통령의 이름을 군함에 사용하는 사례가 없었다는 점에서 과도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전함이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군 안팎에서는 군함 명명 관례에 어긋난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와 함께 워싱턴DC의 케네디센터와 미국평화연구소(USIP) 건물, 정부 정책과 사업 명칭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이 사용되고 있다. 정부가 운영할 의약품 판매 사이트는 ‘트럼프Rx’, 신생아 금융지원 계좌는 ‘트럼프 계좌’로 불리고 있으며, 고액 이민 프로그램에는 ‘트럼프 골드 카드’라는 명칭이 붙었다.
미국 언론은 이러한 행보가 개인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우는 방식이라는 지적과 함께, 국정 우선순위와 맞지 않는다는 비판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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