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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장한석' 연대론에 "단일 대오 전제로 외연 확장해야…쇄신안 곧 발표"

등록 2025.12.28 11:4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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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앞두고 장동혁-한동훈-이준석 연대론에

"단일대오 전제로 외연 확장해야"

"1월초 쇄신안 발표…당 혁신이 먼저"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2.28.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2.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8일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에서 불거진 이른바 '장한석(장동혁-한동훈-이준석)' 연대론을 놓고 "당내 인사와의 연대가 정치적으로 무슨 의미를 갖는 것인지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이 어떻게 변화하고 혁신할지에 대한 방안도 (아직) 말씀드리지 못했다"라며 "우리가 국민께 충분히 공감받을 수 있고 국민의 마음을 모두 얻을 수 있는 정당이 된 다음에야 연대를 논의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와의 연대 필요성을 놓고는 "형식적인 외연 확장에는 동의하기 어렵다. 단일 대오를 전제로 한 외연확장이어야 한다"라며 "1+1이 2도 되지 않거나 2에 머문다면 그건 외연 확장이 아닐 것"이라고 했다.

그는 "개혁신당과 연대를 표현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특별히 문제 삼지 않겠다"라며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여러 연대가 가능하지만, 꼭 개혁신당에 한정해서 할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에서 연대라는 것은 국민께서 수긍할 수 있는 명분을 가지고 해야 선거에서 국민께 감동을 줄 수 있다"라며 "아직 지방선거를 5개월 앞두고 있다. 벌써 자꾸 연대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우리 스스로 변화·쇄신할 시간을 놓치는 것이고 명분을 잃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언론에서 장한석 연대를 이야기하면서 당내 인사와의 연대를 개혁신당과의 연대와 묶어서 논하는 것 자체에 공감할 수 없다"라며 "당내 혁신과 자강을 논하고 있는 단계에서 연대를 논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당 지지율이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는 것을 두고는 "지금까지 국민의힘이 국민의 마음을 충분히 얻지 못하고 있다는 건 사실"이라며 "저희가 변하고 달라져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도 깊이 공감한다. 머지않은 시점, 1월 초에 국민의힘의 쇄신안에 대해 말씀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쇄신안에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등이 포함될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지금 말씀드리는 건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 "그동안 쭉 보여왔던 행보의 연장선상에 있는 문제다. 어느 시점에 잘라서 말씀드릴 문제는 아니다"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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