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등 긴급상황시 사이렌 경보…119가 직접 연락 '안심콜' 도입[새해 달라지는 것]
정부, '2026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발간
산불·태풍 등 긴급대피 때 민방위 사이렌 경보
4월부터 겸업 농가도 재난지원금 대상 포함
노후아파트 취약계층에 연기감지기 무상 보급
![[산청=뉴시스] 지난 3월 27일 오후 지리산국립공원과 맞닿은 경남 산청군 구곡산에 난 산불이 마을쪽으로 향하고 있다. 2025.03.27. co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27/NISI20250327_0020750131_web.jpg?rnd=20250327184149)
[산청=뉴시스] 지난 3월 27일 오후 지리산국립공원과 맞닿은 경남 산청군 구곡산에 난 산불이 마을쪽으로 향하고 있다. 2025.03.27. [email protected]
정부는 이런 내용의 '2026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산불·태풍 등 긴급할 때 민방위 사이렌…'혜택알리미' 전 분야 확대
소득·거주지 등 개인 상황에 맞는 공공서비스 혜택을 안내해주는 '혜택알리미' 서비스도 확대된다. 기존에는 청년·구직·임신·전입 등 4개 분야 1530종의 공공서비스에 대해서만 알림이 제공됐으나, 앞으로는 전 분야 6000여종의 공공서비스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장애인·노인·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은 물론 1인 가구, 무주택자, 소상공인, 중장년층 등 다양한 계층이 공공서비스를 놓치지 않고 받을 수 있게 된다. 혜택알리미를 가입해서 이용할 수 있는 곳은 현재 정부24, 기업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이다. 내년부터는 농협은행과 삼성카드 앱으로도 확대될 예정이다.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인천 남동구의 한 농장에서 농부가 감자를 심기위해 밭 고랑을 내고 있다. 2025.03.17. amin2@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17/NISI20250317_0020735597_web.jpg?rnd=20250317145436)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인천 남동구의 한 농장에서 농부가 감자를 심기위해 밭 고랑을 내고 있다. 2025.03.17. [email protected]
겸업 농가도 재난지원금 대상 포함…재난·안전 정보, '국민안전24'서 확인
예를 들어 회사를 다니면서 겸업으로 농사를 짓는 경우, 그동안은 농업이 주 소득원임을 증명해야 지원 대상이 됐지만 앞으로는 이러한 요건이 사라지게 된다. 또 재해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만 적용해되던 생계 지원은 중소기업까지 확대되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시설 복구와 경영안전 지원도 새롭게 마련된다.
지방자치단체가 재해 예방을 위해 설정하는 방재성능목표 기준도 강화된다. 방재성능목표는 홍수로 인한 침수 등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설정하는 시간당 강우량의 목표를 말한다. 방재성능목표 기준이 개선되면, 현재 평균 52년 빈도 수준의 방재성능목표가 앞으로는 100~200년 빈도 수준에 가까워지게 된다.
여러 곳에 흩어져있던 재난·안전 정보는 '국민안전 24'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사용자 위치를 기반으로 기상 특보, 재난 발생 시 행동요령, 대피소 정보 등 각종 재난 관련 정보를 이곳에서 제공받을 수 있다. 국민안전 24는 내년 시범서비스를 시작해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개편될 예정이다.
![[뮤안=뉴시스] 전남소방본부 대원이 주택 내부에 화재 감지기 설치를 돕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3.03.15.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3/15/NISI20230315_0019823637_web.jpg?rnd=20230315095001)
[뮤안=뉴시스] 전남소방본부 대원이 주택 내부에 화재 감지기 설치를 돕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3.03.15. [email protected]
노후아파트에 연기감지기 무상 보급…119가 직접 연락하는 '안심콜' 도입
내년 1월 1일부터 화재 발생 시 돌봄이 필요한 아동이나 노인, 보호자 등에게 119상황실이 직접 연락해 화재 상황과 피난 방법을 안내하는 '119 안심콜'도 도입된다. 아파트 관리사무소나 소방청, 관할 소방서 누리집에서 119 안심콜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지난 7월 31일부터 숙박시설 예약 플랫폼과 소방청 누리집에서 숙박시설의 스프링클러 설치 여부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숙박시설 예약 앱인 '여기어때'와 '놀(NOL)' 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정보는 분기마다 한번씩 업데이트된다. 또 숙박시설의 소방시설 자체점검기록표 게시 기간은 30일에서 '상시 게시'로 확대된다. 자체점검기록표는 건물 관계인이 소방시설을 자체 점검한 결과를 기록, 건물에 게시하는 문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