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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 뚫고 일터로…대구 시민들 패딩·목도리 '무장'

등록 2026.01.02 09:4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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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강추위가 이어지는 2일 대구 남구의 한 횡단보도에서 시민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6.01.02. king@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강추위가 이어지는 2일 대구 남구의 한 횡단보도에서 시민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6.01.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금요일인 2일 새해 연휴의 달콤함을 뒤로하고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은 강추위 속에서 옷깃을 더 여미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이날 오전 대구 남구의 한 버스정류장. 버스를 기다리던 시민들은 두꺼운 패딩과 목도리로 몸을 감싼 채 연신 발을 동동 굴렀다. 칼바람이 불 때마다 고개를 숙이거나 주머니 속에 손을 깊숙이 넣는 모습이 곳곳에서 보였다.

따뜻한 커피나 차가 담긴 종이컵을 양손으로 감싸 쥔 시민들도 눈에 띄었다. 잠시나마 손끝의 온기를 느끼며 추위를 견디려는 모습이었다.

횡단보도를 건너는 시민들 역시 방한용품으로 단단히 무장했다. 두꺼운 패딩 점퍼에 모자를 눌러쓰고, 목도리와 장갑, 귀마개까지 착용한 채 빠르게 걸음을 옮겼다. 강풍에 얼굴을 찡그린 채 종종걸음을 치는 시민들이 대부분이었다.

시민들은 꽁꽁 언 몸을 이끌고 각자의 일터로 향하며 영하의 날씨 속에서도 희망찬 새해를 만들어갈 의지를 다지는 듯했다.

직장인 김훈기(32)씨는 "새해 초부터 이렇게 갑자기 추워질 줄 몰랐다"며 "버스 기다리는 시간이 유난히 길게 느껴진다. 출근길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장갑을 낀 채 가방을 꼭 껴안고 있던 이서윤(23·여)씨는 "바람이 너무 세서 눈물까지 난다"며 "내복까지 챙겨 입었는데도 바람이 숭숭 들어오는 것 같다"고 했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7.9도로 관측됐으며 낮 최고기온은 1도 전망됐다. 강한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추울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부분 지역 아침 기온이 –10도 안팎으로 낮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며 "급격한 기온 변화와 낮은 기온으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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